성남시민 불편사항을 공무원들이 출퇴근 또는 이동시 먼저 발견하고 신속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폰앱을 개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일 성남시에 따르면 "공무원이 출·퇴근길이나 현장 출장 때 주민생활에 불편을 끼칠 수 있는 사항을 발견하면 스마트폰으로 성남시 내부 새올 행정망에 등록해 해당 부서에서 최단 시간에 처리하도록 하는 실시간 행정 시스템인 '행정종합관찰제'를 도입하기로 했다"는 것이다.
이는 기존의 성남시 간부 공무원 현장행정, 구청별 종합관찰제, 동장 일일 순찰 등 현장행정활동을 흡수 통합해 능동형 스마트행정시스템으로 일원화했다. 따라서 현장순찰 후 사무실로 돌아와 보고서를 작성하고, 해당 부서로 문서 통보하는 절차가 생략돼 신속하고 효율적인 현장행정을 할 수 있게 됐다.
주요 관찰대상은 도로 파손, 불법 주정차, 쓰레기 투기, 불법 광고물 부착, 노상 적치물, 공공 시설물 파손 등 8개 분야의 주민불편사항과 각종 사업 추진에 따른 민원사항이다. 성남시 내부 새올 행정망에 등록된 관찰 내용은 소관 부서가 실시간 확인 조치 후 처리결과를 바로바로 올려 공유한다.
시는 행정종합관찰제의 조기 정착을 위해 스마트폰 앱 활용법, 사용자 매뉴얼, 부서별 역할 등 직원 교육을 하고, 연말 우수 직원과 부서 시상 등 인센티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에대해 이재명 성남시장은 "성남시를 제일 많이 아는 사람이 공무원"이라고 강조하고 "행정종합관찰제를 적극적으로 활성화해 시민의 관점에서 현장을 관찰하고 개선방안을 찾아 나간다면 시민 만족도를 높이고 지역 발전에도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는 2010년부터 2013년까지 4년간 기존의 현장행정활동으로 파손된 도로 복구, 재해 위험 시설물 점검 등 모두 49만5,165건(1일 평균 340건)의 민원을 처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