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되는 무더위로 인해 식품 안전에 대한 우려가 높아진고 있는 가운데, 성남시 식품안전관리 상태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성남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넉 달 동안 대형음식점, 유치원, 어린이집 등 집단급식소, 김밥 취급업소 등 895개소를 대상으로 식품 안전 관리 상태를 점검한 결과 85%인 726개 업소가 안전 수준 이상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세부적으로 A등급(매우 안전) 394개 업소, B등급(안전) 332개 업소, C등급(주의) 96개 업소, D등급(위험) 27개 업소, E등급(매우 위험) 2개 업소로 조사됐다.
평가결과 D·E등급을 받은 업소는 오는 9월 재평가한다. C등급 업소도 희망하면 재평가해 등급을 다시 매길 계획이다. 재평가 때 시는 1차 평가에서 지적한 사항이 고쳐졌는지 중점 확인하고, 위반사항 적발시 행정 처분할 예정이다.
성남시 보건위생과 관계자는 "이번 1차 평가 때 소비자 식품위생감시원으로 구성된 5팀 10명의 식품안전관리지수평가단을 꾸려 시설 환경, 개인위생, 원료사용, 공정관리, 위생적 취급, 원산지 관리, 조리자의 손과 식기류·물컵·칼·도마 오염도, 가열 유지 산화도, 나트륨 적정 사용량 등을 점검했다"고 말했다.
한편, 성남시는 식품안전관리지수 등급 평가는 식품사고 발생에 관한 위해 요소를 사전 차단해 시민이 믿을 수 있는 위생환경을 조성하고, 영업주에게 경각심을 심어주기 위해 매년 실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