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술관에서 8월 31일까지 열리는 ‘백자예찬: 미술, 백자를 품다’ 전시전경. (제공=서울미술관)
한국 근현대 및 동시대미술에서 백자의 흔적을 엿보는 서울미술관의 기획 전시 ‘백자예찬: 미술, 백자를 품다’를 기념하는 음악회가 오는 7월 26일 오후 2시에 서울미술관 제1전시실에서 열린다.
이번 음악회 ‘음악, 백자를 빚다’는 서울미술관과 ‘아야프 앙상블’의 협업으로, 앙상블 소속 작곡가 및 위촉 작곡가들이 ‘백자예찬’에 전시된 작품을 모티프로 창작곡을 발표하는 쇼케이스 형식으로 진행한다.
‘아야프 앙상블’은 2010년 공식 창단해 창작곡부터 고전음악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레퍼토리로 다양한 무대에서 활발한 연주를 전개하고 있는 단체다. 특히 문학, 시각예술, 연극, 무용 등 타 분야 예술가들과의 협업작업을 통해 기존의 정형화된 공연과는 차별화된 활동을 해왔다.
이번 공연은 김환기, 도상봉, 정상화, 강익중, 구본창, 황혜선, 주세균, 노세환 작가와 도예가 박부원의 대표작품을 선정해 김범기, 신만식 외 7명의 작곡가가 이들 작품들에서 영감을 얻어 새로운 곡을 작곡했다.
이렇게 탄생된 9개의 연주곡은 대금과 해금 등 전통악기와 리코더, 첼로 등 다양한 서양악기 그리고 판소리의 독주 및 합주 형식으로 전시장 안에서 연주될 예정이다.
서울미술관의 ‘백자예찬’은 한국 근현대 및 동시대미술 속에 나타난 백자의 흔적을 추적해 전통과 현대의 조화로운 어울림을 선보이며 잔잔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 이번 전시 기념 음악회는 전시가 주는 시각적 감동을 음악으로 다시 느낄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서울미술관 홈페이지(www.seoulmuseum.org) 또는 대표전화 02-395-0100으로 하면 된다. (CNB=안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