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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남도농업기술원, 콩 농사 이제부터 수확량 결정

더운 날씨 이어져 불마름병 발생 우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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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강우권기자 |  2014.07.23 09:06:36

▲콩 불마름병

 

(CNB=강우권 기자) 날씨가 많이 더워진 요즘, 2모작 재배 콩의 개화 시기와 겹쳐지면서 고온 다습한 환경에 의한 콩 불마름병 발생이 우려되고 있다.

 
경상남도농업기술원은 보통 7월부터 9월 사이 전국적으로 발생하는 콩 불마름병이 최근 무더운 날씨에 비까지 자주 내려 습도가 높아지면서 발생이 많아질 수 있다며, 적용약제를 이용한 예방에 철저를 기해 줄 것을 23일 농가에 당부했다.

 

콩 생육기간 중 발생하는 병해충으로는 검은뿌리썩음병, 불마름병, 노린재, 미이라병 등이 있다. 이 중에서 콩 불마름병은 식물병원세균인 산토모나스 악소노포디스(Xanthomonas axonopodis)에 의해 발생되는 병으로 우리나라에 발생하는 세균성 병해 중 가장 문제가 되는 병이다.


이 병원균은 고온성으로서 날씨가 더워져도 병원균의 생장이 멈추지 않으며, 습도가 높을 때 더욱 심하게 발생하는 병으로 알려져 있다.

 
불마름병은 주로 잎에서 나타나지만 간혹 꼬투리와 줄기에서도 작은 적갈색의 볼록한 병반이 형성되기도 한다. 병반들은 합쳐져서 조그만 줄무늬나 크고 불규칙한 병반으로 발전하는데, 잎은 자루부위가 약해지면서 비바람 등에 의해 조기 낙엽 되는 증상을 보인다.

 
콩이 조기 낙엽 되기 시작하면 광합성 효율이 떨어지고, 이에 따라 종실이 충실하게 자라지 못해 꼬투리 당 립 수가 줄고 미성숙된 종자가 생산되기 때문에 불마름병에 의한 경제적 피해는 7~15%의 수량 감소로 이어지게 된다.
 

콩 불마름병 발생을 막는 방법으로는 우선 저항성 품종을 재배하는 것이다. 우람콩, 대원콩, 황금올콩, 천상콩 등이 불마름병 저항성 품종으로 알려져 있으며, 반대로 이병성 품종은 태광콩과 청자 2호가 있다. 그리고 콩 파종시기를 늦추는 것도 불마름병 발생률을 낮추는 방법 중에 하나이다.


6월 중순에 파종하면 5월 중순에 파종하는 것에 비하여 불마름병을 15% 감소시킬 수 있다. 약제를 이용한 콩 불마름병 예방법으로 등록 약제인 옥시테트라사이클린·스트렙토마이신황산염을 사용하는 수도 있다.


이때는 방제시기가 매우중요한데, 불마름병에 잘 걸리는 태광콩을 대상으로 하여 약제 방제효과를 시험한 결과, 개화 후 5~10일에 방제하면 방제가를 70%까지 높일 수 있었지만, 방제시기를 개화 후 15일 이상으로 늦추면 방제가는 계속 떨어졌고, 개화 후 20일에는 32%까지 낮아졌다.

 
농업기술원 관계자는 "2모작 콩의 경우, 꽃이 피는 지금부터 관리가 수확량과 품질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포장관리와 함께 병해충 발생 유무를 잘 살펴 필요한 조치를 제때 취해 주어야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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