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익호기자 | 2014.07.22 17:52:11
물은 곧 생명이다. 생명을 다룬다는 얘기다. 그러다보니 경기도권내에 물을 공급하는 곳은 매우 중요한 곳이기도 하지만 사람 역시 매우 중요하고 아름답지 않을까
그곳은 바로 경기도민의 생명을 책임지고 있는 K-water 수도권지역본부 성남권 관리단이다. 이곳은 김인상 단장을 비롯해 직원들이 성남시를 비롯해 인근의 물을 공급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이들의 마음 씀씀이에 비상한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마음이 아름답지 않으면 곧 바로 물로 이어지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들의 선행은 크게 드러나지 않고 있는것은 스스로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인상 K-water 수도권지역본부 성남권관리단장이자 물사랑나눔단 성남사랑회 회장은 이렇게 말하고 있다. K-water의 비전은 ‘물로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것이고 ‘나눔과 공감으로 이룩하는 행복한 사회’가 우리의 사회공헌 비전으로 업의 특성을 살려 실질적인 혜택이 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처럼 성남권 관리단과 사랑회는 2004년 결성돼 그동안 1사1기관 결연을 통해 노력봉사와 시즌별, 테마별 프로그램을 조용히 하면서 꾸준히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장애인복지관과 결연을 통해 벚꽃구경, 미술관 관람, 도예체험 등 매월 이들과 함께하고 있으며 사랑의 무지개 사업으로 친정엄마 및 꿈나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여기에 매년 설맞이 ‘사랑의 만두빚기’와 추석맞이 ‘송편빚기’활동도 잊지 않는다.
김 단장이 가장 애착이 가는 사업이 있다면 ‘러브하우스 사업’이다. 열악한 주거환경 속에서 정부 지원금 등에 의존하면서 어렵게 살아가는 저소득층 가정에 희망을 줄수 있기 때문이다.
지역사회의 따스한 손길을 통해 이들에게 삶을 살아가는 희망으로 전달되는 것이 무엇보다 좋다고 말하는 김 단장은 실제 지난해 성남시 중원구에서 초등학교 5학년에 다니는 강모(11)군의 가정에 큰 변화가 그 예이다.
관리단 직원들과 K-water 고객인 성남시 맑은물관리사업소 직원 그리고 강군에게 이들을 연계해 준 아동보호전문기관인 굿네이버스 직원들과 함께 구슬땀으로 만들어 낸 러브하우스가 바로 그것. 어느덧 5호째가 되어버렸다.
강군의 가정은 39㎥ 남짓한 공간의 반지하 집. 작은방 2개와 거실 겸 주방에서 87세 할머니와 시각장애 아버지 그리고 지체장애 어머니와 2학년 동생과 미취학 동생 2명 등 일곱 식구가 함께 지낸 이곳이 이 사업으로 새집처럼 됐기 때문이다.
비록 집이 넓어진 건 아니지만 집안 곳곳이 잘 정리되고 도배까지 새로 하면서 전반적으로 집안 분위기가 밝아졌다. 뿐만 아니라 강군의 성격에도 변화가 생겼다. 표정도 변화가 생겼다. 이런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에 김 단장이 가장 애착을 갖고 있는 것이다.
관리단은 강군의 반지하 집에 도배와 장판 전체를 교체하고 싱크대와 변기, 붙박이장, LED TV, 선풍기 그리고 반지하를 감안해 환풍기까지 설치했다. 2008년부터 소외계층의 열악한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시작한 K-water의 ‘러브하우스’은 지난해부터는 상·하반기 2회로 확대하는 등 현재까지 5호 러브하우스를 탄생시켰다.
올해도 다음달과 9월에 각각 2가정을 선정해 개보수와 리모델링, 필요물품을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김 단장은 “이를 위해 K-water 전 직원들은 소요되는 비용을 충당키 위해 급여의 1%를 자발적으로 물사랑나눔펀드 기금으로 모금하고 있다”며 “이 기금에 매칭글앤트 형식으로 사측도 참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우리 K-water의 고객인 성남시 맑은물관리사업소와 이 사업을 함께 진행해 오고 있다”며 “사회공헌 활동도 고객의 동참속에 상생발전하는 파트너쉽 정립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그는 “이렇듯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K-water는 노사 화합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것은 물론, 직원들이 공익적인 활동을 위해 함께 기금을 조성하고 자원봉사활동에 참여함으로써 바람직한 조직문화 형성에도 순 순환적인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김 단장은“올해는 동반성장이 더욱 중요한 만큼 전통시장 상품권 구매를 통한 활성화 지원과 중소기업과 사회적 기업 제품 구매를 통해 정부권장 정책의 선도적 이행에도 앞장서겠다”며 “ K-water 전 직원이 끊임없는 열정과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