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8일부터 3일간 광주지역에 내린 비 234㎜로 동복수원지가 해갈돼 올 한해 식수 걱정을 덜게 됐다.
광주시민 60%가 식수원으로 사용하고 있는 동복수원지는 올해 마른 장마가 이어지며 지난 13일 저수율이 최저 33.2%까지 떨어졌다.
가뭄이 지속돼 저수율이 23% 이하로 낮아질 경우 ‘수돗물 안정공급 종합대책’에 따라 수돗물 감량 생산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이번 비로 저수율이 59.7%로 상승함에 따라 예년에 비해 32.7%p 낮은 수준이지만 현재 저수량으로 187일 비가 오지 않아도 수돗물 공급에 전혀 문제가 없는 정도의 저수량을 확보했다.
또한, 저수량이 늘어나면서 수원지 수질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양질의 수돗물을 공급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