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롯데마트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판매된 과일 10개 인기 품목 가운데 수박 매출 비중이 24.2%로 가장 높았으며, 체리는 17.3%로 2위를 차지했다.
대표적 여름 과일인 수박은 매출 비중이 지난해(30.2%)보다 6% 줄어든 반면 지난해 5위(8.7%)에 머물렀던 체리 매출은 가파르게 상승했다.
지난해 5위(8.7%)였던 체리는 수입과일 전체에서 매출 비중이 41.5%에 달할 정도로 많이 팔렸다.
이어 복숭아(12.2%)와 자두(10.9%)가 각각 3·4위에 이름을 올렸고, 바나나(9.7%)가 5위를 차지했다.
체리의 선전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으로 종전 24%였던 관세가 사라지고, 최근 원화 강세로 환율이 하락했기 때문으로 롯데마트는 해석했다.
한편, 일부 백화점에서는 체리가 수박을 밀어내고 선두를 차지했다.
현대백화점이 1일∼16일까지 과일 종류별 매출 비중을 분석한 결과 체리(21.7%), 복숭아(14.4%)가 1, 2위를 각각 차지했으며, 수박은 3위로 밀렸다.
(CNB=이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