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서울캐릭터ㆍ라이선싱페어 2014’에서 한국콘텐츠진흥원이 국제라이선싱산업협회와 ‘Licensing University’ 제공에 관한 MOA를 체결했다. (제공=한국콘텐츠진흥원)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 이하 한콘진)이 콘텐츠 분야 글로벌 라이선싱 전문가 양성을 위해 두 팔 걷고 나섰다.
한콘진은 글로벌 라이선싱 전문가 양성을 위해 ‘서울캐릭터ㆍ라이선싱페어 2014’ 개최 이틀째인 17일 오전 11시 국제라이선싱산업협회(Licensing Industry Merchandise Association)와 글로벌 라이선싱 전문가 양성 교육 프로그램인 ‘Licensing University’ 제공에 관한 MOA(Memorandum of Agreement)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MOA를 통해 국제라이선싱산업협회는 라스베가스, 런던에 이어 아시아 최초로 ‘Licensing University’ 프로그램을 ‘서울캐릭터ㆍ라이선싱페어’ 행사를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한콘진은 이를 통해 3년간 500명 이상의 콘텐츠 라이선싱 전문가를 양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Licensing University’는 국제라이선싱산업협회가 라이선싱 전문가 양성을 위해 라이선싱 엑스포(Licensing Expo) 기간에 운영하는 교육 프로그램으로 라이선싱 분야에서 최고의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
한콘진은 MOA를 통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16일 오후 1시부터 ‘글로벌마켓 워크숍’을 운영했다. 워크샵은 ‘Licensing University’의 교육 프로그램 중 핵심 내용을 하루 일정으로 선별해서 국내 콘텐츠산업 종사자들에게 제공했으며,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으로 기존 100명으로 예정된 사전 신청인원을 140명으로 확대해 진행했다.
교육 프로그램에는 ▲글로벌 라이선싱 트렌드 ▲라이선싱 기본과정 ▲라이선싱 계약의 기본요소 ▲소셜 미디어의 전략적 마케팅 방법 등 국내 콘텐츠산업 종사자들이 쉽게 접할 수 없는 실무적인 내용들이 다뤄졌다.
이는 라이선싱에 대한 개념과 이해도 제고를 위한 기초역량 강화 프로그램이며, 내년부터는 실질적 전문가 양성을 위한 심화과정까지 확대 운영할 예정이다. 또한 교육 프로그램을 수료한 참가자에게는 협회에서 제공하는 인증서가 수여된다.
한콘진 홍상표 원장은 “우수한 아이디어를 통해 해외에서 인정받는 국내의 콘텐츠들이 꾸준히 늘어나고 있지만, 라이선싱 분야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한 것이 사실이다”며 “향후 협회와의 협력 강화를 통해 국내에서도 세계적 수준의 라이선싱 전문가를 배출해 낼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CNB=안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