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그룹은 2014년 2분기 당기순이익이 4174억원으로 상반기 누적 6101억원 당기순이익을 시현했다고 18일 밝혔다.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7.6%(912억원), 전 분기 대비 116.6%(2247억원) 증가한 6101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양호한 대출자산 증가에 따른 이자이익(949억원) 및 수수료 이익(91억원)의 증가로 전반적인 핵심이익이 늘었기 때문이다.
또 비용 효율화에 의한 판관비의 적정수준 관리 및 충당금 안정화로 인한 경상 이익 개선과 원화 강세에 따른 비화폐성 이익이 증가했다.
미래 성장 동력인 총자산은 신탁자산을 포함해 393.6조원으로 전 분기 대비 10.4조원 증가로 지속적인 자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NIM은 전분기 대비 0.02%p 증가한 1.93%이며, 그룹의 주요 경영지표인 ROE 및 ROA는 상반기 누적기준으로 각각 6.06% 및 0.42%이다. 그룹의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 분기 대비 0.02%p 상승한 1.42%, 총 연체율은 전년 동기 대비 0.13%p 감소, 전 분기와 동일한 0.68%로 경기침체 우려 속에서도 낮은 수준의 연체율을 유지했다.
주요 계열사인 하나은행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대출자산 증가와 충당금전입액 감소로 전년 동기 대비 61.5%(2119억원) 증가한 5562억원으로 나타났다. 2분기에는 1분기 중 인도네시아 현지법인 합병 관련 주식처분이익 효과로 전 분기 대비 0.7%(19억원) 감소한 2771억원이다.
하나은행의 총자산은 신탁자산을 포함해 전 분기 대비 5.3%(9.7조) 증가한 194.2조원이다. NIM의 경우 전분기 대비 0.03%p 상승한 1.50%,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분기 대비 0.09%p 하락한 1.33%,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0.07%p 하락한 0.51%를 보였다.
외환은행의 연결기준 2014년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대출자산 증가와 SK하이닉스 투자주식 매매익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63.4%(1240억원), 전분기 대비 253%(1784억원) 증가한 3195억원의 실적을 보였다. 외환은행의 총자산은 신탁자산을 포함해 전 분기 대비 1.3%(1.9조) 상승한 146.9조원이다.
NIM의 경우 전분기 대비 0.03%p 하락한 2.04%, 고정이하여신비율은 전분기 대비 0.15%p 상승한 1.27%을 보였고, 연체율은 전분기 대비 0.06%p 상승한 0.56%였다.
아울러 하나대투증권은 2분기 희망퇴직 관련 비용으로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63억 감소한 192억원, 2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68억원 감소한 62억원을 기록했다.
(CNB=이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