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원장은 이 같은 발언은 지난 7월 7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정치관여 금지’를 약속한 데 이어 이날 취임일성을 통해서도 국정원 직원들의 정치중립과 본연의 임무수행 등을 통한 국민신뢰 회복을 강조한 것이다.
이어 이 원장은 “국정원 본연의 업무는 안팎의 적대세력으로부터 국가를 보위하고 안전문제 등 포괄적 위협으로부터 국민을 보호해 자유민주주의 체제수호를 통해 국체를 보전하는 것”이라며 “과거 관행에 안주하기보다는 ‘기본으로 돌아간다’는 마음가짐으로 스스로를 성찰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그리고 이 원장은 국정원 개혁 방향에 대해서는 “아직 많은 의견을 듣고있는 단계로서 퇴행적 축소가 아니라 발전적 혁신을 고민하고 있지만 중요한 것은 무엇을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할지를 명확히 구분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원장은 “앞으로 국가와 국민만을 바라보며 신뢰받는 정보기관으로 거듭나는데 최선을 다해 나아가겠다”며 “직원들 모두가 한 마음 한 뜻으로 선진 정보기관의 새 역사를 써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