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에 따르면 문 차장은 지난 15일 오후 12시 30분경 전기통신금융사기(보이스피싱 연결 대포통장)에 대한 자체 모니터링을 진행하던 중, 당사 소속 지점에서 신고 된 의심계좌에서 100만원씩 지속적인 출금이 이뤄지고 있는 것을 발견했다.
문 차장은 그 즉시 해당 계좌를 지급정지 조치 후, 출금이 이뤄지고 있던 A은행 여의도지점으로 직원들과 함께 달려가서 도주하려던 범죄자를 붙잡아 경찰에 인도했다.
범인을 검거한 영등포경찰서에 따르면 체포된 남자는 보이스피싱 범죄조직의 현금 인출책으로 다수의 증권사 대포계좌를 보유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문 차장은 “보이스피싱 등 금융사기 등이 날로 갈수록 지능화됨에 따라 고객들의 불안이 커지는 상황에서 금융기관에서 이를 감안해 내부통제 등 효과적인 대응방안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CNB=이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