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아트홀에서 7월 31일 공연 ‘All of Popera’ 선보이는 팝페라 그룹 트루바. (제공=충무아트홀)
서울시 중구 퇴계로길에 있는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오는 7월 30일부터 8월 2일까지 ‘썸머 클래식 콘서트(Summer Classic Concert)’를 개최한다. 클래식 음악은 어렵고 지루하다고 느끼는 사람들도 가볍고 흥겹게 즐길 수 있는 공연이다.
피아니스트 조재혁, 팝페라 그룹 트루바, 피아노 트리오인 트리오 제이드,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 등 젊은 클래식 연주자들이 공연과 함께 직접 곡에 대한 설명을 더하고, 관객과의 대화를 통해 공연에 대한 이해를 도울 예정이다.
7월 30일 피아니스트 조재혁의 연주로 4일간 진행될 공연을 시작한다. 뛰어난 테크닉과 섬세한 연주로 유명한 조재혁은 이번 공연에서 다양한 연주 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곡 구성을 통해 관객들에게 곡을 듣는 재미와 더불어 보는 즐거움까지 선사할 예정이다.
다음날 31일에는 팝페라 그룹 트루바의 무대가 이어진다. 테너 2명, 베이스 1명으로 구성된 남성 앙상블팀 트루바는 가요, 동요, 팝, 제3세계 음악 등 다양한 장르의 음악들을 고급스러운 클래식 음악과 접목한 크로스오버 음악을 선보인다.
8월 1일 공연하는 트리오 제이드는 결성과 동시에 주목받은 피아노 트리오로, 이효주(피아노), 박지윤(바이올린), 이정란(첼로) 세 명의 여성연주자가 모였다. 국내외를 오가며 활발한 활동을 보여주고 있는 트리오 제이드는 이번 공연에서 드보르작 피아노 삼중주를 비롯한 다양한 곡을 통해 실내악만의 매력을 선사한다.
8월 2일 공연의 마지막은 자신만의 감성으로 매 공연 매력적인 연주를 선보이는 바이올리니스트 김지윤의 연주로 채워진다. 뛰어난 연주 실력과 미모로 대중적인 사랑을 받고 있는 김지윤은 이번 공연에서 임진아(비올라), 정윤영(바이올린), 하세연(첼로) 세 명의 연주자와 함께 현악기의 매력을 잘 드러내는 현악사중주를 선보인다.
원형극장의 매력이 살아있는 충무아트홀 중극장 블랙에서 진행하는 이번 공연은 어려운 클래식 연주 프로그램을 벗어나 모든 사람이 함께 듣고,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도심 속 한여름 밤의 무더위를 클래식의 아름다운 선율로 잊게 해줄 것이다. (CNB=안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