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진흥위원회(위원장 김의석)는 오는 25일 3시 서울 상암동 DMC 첨단산업센터 A동 207호에서 ‘올바른 시나리오 계약을 위한 토크 콘서트’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가 주최하고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이사장 김주영)과 영화진흥위원회가 공동주관하는 행사다.
영화 시나리오 계약 시 유의할 점과 현재 보급 중인 표준 시나리오 계약서의 활용방법에 대한 교육적 취지로 마련되었다. 특히 다소 딱딱하게 느껴질 수 있는 내용을 과감히 탈피해 좀 더 편안한 토크콘서트의 형식으로 진행한다.
계약 과정에서 나타나는 여러 사례를 공유하고, 법조인과 현장 전문가에게 직접 상담 컨설팅을 받을 수 있어 평소 궁금했던 계약 관련 사항이나 고민들을 해소할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될 전망이다.
영화 분야 종사자뿐만 아니라 관심 있는 예비 예술인은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참여를 원하는 예술인은 예술인 복지재단 홈페이지(www.kawf.kr) 또는 온오프믹스 참여페이지(http://onoffmix.com/event/29856)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이번 토크 콘서트에서는 먼저 황조윤 시나리오작가의 사회로 법무법인 정률의 이지호 변호사가 ‘표준 시나리오 계약서 이해하기’라는 제목으로 주요 저작권 법률 개념과 계약 시 유의할 점을 소개한다.
이어 시나리오 표준계약서 주석서를 집필한 전영문 PD가 ‘표준 시나리오 계약서 200% 활용하기’ 발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미녀는 괴로워’, ‘광해, 왕이 된 남자’ 등을 제작한 리얼라이즈픽쳐스의 원동연 대표와 ‘조류인간’, ‘배우는 배우다’ 등을 연출한 신연식 감독이 패널로 참여하여 영화계 현장의 목소리를 들려주는 시간도 마련된다.
한편, 영화진흥위원회는 지난 2012년 12월 ‘시나리오 표준계약서’를 발표한 바 있으며, 2013년 5월에는 관련 단체들과 ‘시나리오 표준계약서 이행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그동안 기획개발 지원사업, 한국영화 개봉작 적립식 지원사업 등의 지원조건에 시나리오 표준계약서 사용을 의무화하면서 표준계약서 정착에 힘쓰고 있다.
또한 한국예술인복지재단은 예술인복지법에 따라 문화예술 영역의 계약서 표준양식을 개발하고 이를 보급하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현재 공연예술 표준계약서를 개발하여 보급 중이다.
(CNB=안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