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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만화·애니메이션 축제 ‘SICAF 2014’ 개최

7월 22일부터 27일까지 명동 및 남산 일대에서 글로벌 축제로 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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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창현기자 |  2014.07.15 08:58:12

▲SICAF 열혈강호 20주년 특별전 ‘한비광, 열혈강호의 최강자로 떠오르다’. (제공=서울국제만화애니케이션페스티벌)

올해로 13회를 맞는 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SICAF 2014)는 국내 최대의 국제 만화·애니메이션 페스티벌로, 서울시를 대표하는 행사로 자리매김했다.

올해는 작년에 이어 명동과 남산 일대에서 개최되면서 시민들과 함께 하는 열린 축제로 다시 한번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한다. 특히 서울시에 만화의 거리인 ‘재미로’와 만화문화공간 ‘재미랑’이 조성되면서 명동과 남산 일대가 만화·애니메이션으로 특화된 복합문화예술공간이 되었다.

이번 SICAF 2014는 만화축제전시,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 SPP(만화애니메이션 산업마켓_B2B), 명동만화애니메이션거리(B2C) 등 다양한 행사가 마련됐다.

먼저 만화축제전시는 ‘도전, 용기, Hero’를 주요 테마로 틀에 맞춰진 전시를 벗어나 관람객과 소통할 수 있는 공간으로 구성해 축제의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명동역을 시작으로 카페와 거리 곳곳에 펼쳐지는 이색 전시를 만나볼 수 있으며, 책이나 TV에서만 만나왔던 작품들을 생활 가까운 곳에서 느낄 수 있어 볼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한다.

주요 전시로는 전년도 코믹 어워드 수상자인 김동화 특별전과 국내 장기연재중인 인기만화 ‘열혈강호’의 20주년을 기념해 SICAF 열혈강호 20주년 특별전 ‘한비광, 열혈강호의 최강자로 떠오르다’, ‘영웅’을 주제로 한 SICAF 기획전 ‘우리는 영웅’ 등이 있다.

해외초청전은 SICAF에서 기획한 전시 ‘쿠로다 요시미 만화전’, ‘이토 준지 공포만화전’이 한여름의 무더위를 음식만화와 공포만화로 날려버릴 준비를 하고 있다. 여기에 쿠로다 요시미와 이토 준지가 직접 내한해 국내 관람객과 함께 할 예정이다.

▲파비안 지젠다너 감독의 애니메이션 ‘거대한 드워프’(2013). (제공=서울국제만화애니메이션페스티벌)

세계 5대 애니메이션영화제로 꼽히는 SICAF 2014 국제애니메이션영화제는 경쟁 180편, 초청 182편으로 이뤄진 43개국 총 362편의 작품이 상영될 예정이며 영화관은 물론 집과 여름밤의 거리에서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올해는 네이버 TV Cast와 함께 SICAF 온라인 영화제가 함께 개최되어 애니메이션의 대중화와 상영 플랫폼의 다변화를 시도하기도 했다.

본격적인 영화제의 시작을 알리는 개막작 ‘메밀꽃, 운수 좋은 날 그리고 봄봄: 한국단편문학 애니메이션’은 한국을 대표하는 단편문학을 애니메이션으로 옮겨 그리는 프로젝트의 첫 번째 시도이다.

공식경쟁 부문에는 아름다운 그림과 흥미진진한 모험 속에 무분별한 도시화에 대한 우려를 담은 브라질 장편 ‘소년과 세상’과 ‘꿈틀이’가 가족 관객을 맞으며, 미국의 대표 독립애니메이션 감독 빌 플림튼의 신작 ‘아내의 유혹’, 이탈리아의 신예감독 알렉산드로 락의 ‘행복의 기술’ 등 평소 보기 힘든 작품들을 한 자리에 모았다.

이번 SICAF 2014는 이외에도 6개 섹션 21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된 초청 프로그램과 해외 유명감독들과 함께하는 스크리닝 토크까지 다채로운 프로그램들로 큰 관심과 기대를 모으고 있다. SICAF 2014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공식홈페이지(www.sicaf.org)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NB=안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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