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 주연배우들. 왼쪽부터 전재홍, 홍지민, 최우리, 박해미, 남경주, 김영호. (제공=CJ E&M)
브로드웨이 정통 뮤지컬 ‘브로드웨이 42번가’가 다시 한번 국내 관객들을 찾아 한여름 무더위를 날린 시원한 공연을 선보인다.
뮤지컬의 본고장 브로드웨이를 배경으로 뮤지컬 배우를 꿈꾸는 한 소녀가 스타로 탄생하는 과정을 그린 ‘브로드웨이 42번가’는 누구나 공감하기 쉬운 이야기와 웃음, 화려한 군무와 갱쾌한 탭댄스로 1996년 국내 초연 이후 전 연령층에게 꾸준히 사랑받았다.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에서 8월 31일까지 진행하는 이번 공연 역시 28명의 앙상블 배우가 꾸미는 현란한 탭댄스와 군무 등으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을 것이다. 특히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은 무대와 객석 간의 거리가 가까워 보다 보다 생동감 있는 무대를 직접 느낄 수 있다.
이번 공연의 캐스팅은 재능과 인기를 겸비한 뮤지컬 스타와 신선한 목소리의 새로운 배우들이 함께 호흡해 기대를 모은다.
드라마 ‘기황후’를 통해 팬들의 사랑을 받은 배우 김영호가 악명 높은 카리스마 연출가 줄리안 마쉬 역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브라운관에서 검증된 연기력과 함께 매력적인 중저음으로 두 번의 싱글 앨범을 발표했던 이력 등 노래에도 재능을 보여왔다.
뮤지컬 배우의 꿈을 위해 노력하는 여주인공 페기 소여 역에는 다양한 뮤지컬에서 안정된 가창력과 연기력을 인정 받은 배우 최우리가 새롭게 합류한다. 매 작품 변신을 거듭하며 팔색조 매력을 뽐내는 최우리가 페기 소여로 분해 열정과 희망을 선사할 예정이다.
여기에 국내 대표 뮤지컬 스타 남경주, 박해미, 홍지민을 비롯해 전예지, 이충주, 전재홍 등은 작품에 대한 애정으로 지난 시즌에 이어 이번 공연 무대에도 합류했다.
특히 지난 시즌 페기 소여로 호평 받으며 성공적인 데뷔를 했던 실력파 신인 전예지가 한 층 성숙된 연기를 펼칠 것으로 기대되며, 다채로운 매력을 지닌 전재홍과 탄탄한 노래 실력을 바탕으로 자신만의 입지를 다지고 있는 이충주가 열연한다.
최근 재즈 그룹 ‘윈터플레이’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뮤지컬의 유쾌한 분위기를 한껏 느낄 수 있는 테마송을 선보이는 등 다양한 시도를 펴고 있는 이번 ‘브로드웨이 42번가’ 공연은 다시 한번 화려한 비트와 경쾌한 탭댄스, 스펙터클한 군무로 올 여름 무더위를 벗어나 브로드웨이 쇼 뮤지컬의 진수를 맛보게 할 것이다.
(CNB=안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