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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명수 “절대로 논문표절 아니다…사퇴할 의사 없다”

“심려끼쳐 유감, 당시 학계문화 감안해 달라”…의혹들 전면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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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4.07.09 12:26:20

▲김명수 사회부총리겸 교육부 장관 후보자가 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김명수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는 9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의 인사청문회에서 논문표절을 비롯한 각종 의혹을 부인하는 한편, 사퇴할 의사가 없다고 밝혔다.

김 후보자는 이날 인사청문회에서 새정치민주연합 유은혜 의원이 “연구부정 및 불법행위 지적들이 있는데 사퇴할 의향이 없느냐”라는 질의에 “그렇다(사퇴의사 없다)”고 분명하게 말하면서 논문 표절 의혹에 대해서는 “일반적으로 공유되는 내용이 들어간 것이기 때문에 표절에 해당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부인했다.

이어 김 후보자는 제자논문에 제1저자로 등재한 것에 대해서도 “제 이름을 뒤에 놔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저를 생각해서 그랬는지 한사코 앞에 놔둔 것이다. 제가 임의로 앞에 놔둔 것은 없다”고 답변했다.

그리고 김 후보자는 “사회통합에 기여하고 세월호로 상처받은 국민의 상처를 어루만져야 하는데 국민의 신뢰를 받고 있다고 생각하느냐”는 새정치연합 박홍근 의원의 질의에 “전 그렇게 생각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또한 김 후보자는 “교직에 입문한 이후 가슴속에 언제나 학생을 묻고 있다. 가르친 학생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다면 제 몸까지도 불사르는 그런 정도였다”고 주장하면서 야당 의원들이 자료제출을 불성실하게 했다는 지적에 대해 “불성실이 아니고 그게 다(전부)”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김 후보자는 세누리당 일부 의원들이 후보자 지명 이후 각종 의혹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지 못했다고 지적하자 “기자들에게 몇 마디 했더니 그게 완전히 왜곡돼서 나오기 시작했다. 더 말하면 의혹만 증폭시킬 것 같았다”면서 “공직후보자로서 가능하면 인사청문회에서 정확히 사실을 밝힐 마음이었다”고 해명했다.

앞서 김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모두발언을 통해 논문표절을 비롯한 각종 의혹에 대해 “저는 평생 교육학자이자 교육자로 살아오면서 오로지 교육 하나만을 바라보고 살아왔다고 자부한다”면서 “당시 학계의 문화나 분위기 등을 충분히 감안해 판단해 주셨으면 한다”고 밝혔다.

이어 김 후자는 “일부 과장된 부분도 있다는 것을 고려해 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으나 “최근 불거진 논문 등 신상에 관한 의혹들을 지켜보면서 저 자신을 좀 더 다스리지 못했던 과오에 대해 깊은 성찰의 시간을 가졌다”고 말했다.

또한 김 후보자는 “세월호 침몰사고 이후 국가개조가 요구되는 이 시점에서 저로 인해 국민 여러분과 (청문) 위원님들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매우 유감스럽게 생각한다”면서 “교육부 장관으로 일할 기회가 주어지면 이번 일을 큰 본보기로 삼아서 더 큰 책무감과 사명감으로 국가와 교육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면서 강한 의지를 피력하기도 했다.

이외에 김 후보자는 향후 교육정책의 방향으로 ▲공교육 정상화 ▲고른 교육기회 제공과 안전한 교육환경 조성 ▲고등교육 경쟁력 제고와 능력중심사회의 기반 마련 등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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