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음과 모음으로 구성된 한글과 마찬가지로 한자 역시 기초 14개 기호가 있으며 이에 대한 이해는 한자 학습의 필수다. 이 책은 이들 14개 기초 기호한자를 비롯해 80여개 상형문자에 대한 설명서다.
하늘을 왜 천(天)이라고 하고 땅을 왜 지(地)라고 하는지, 아침을 왜 조(朝)라고 하고 저녁을 왜 석(夕)이라 하는지에 대해서 생각하면 한자의 실체가 눈에 들어오기 시작한다.
‘생각→말→문자’로 연결되듯 생각과 문자를 연결해주는 소리, 한자는 말(소리)을 중심으로 엄정한 체계를 이루고 있으며, 한자의 음을 우리말의 체계로 보면 쉽게 배울 수 있다.
음의 체계로 한자를 배울 수 있는 안내서를 자처한다. ‘백자초문’은 100자 미만의 기초 기호한자를 의미하며 이들이 상하좌우 결합해 8만여 한자를 만들게 되므로 백자초문의 습득은 한자학습의 성패를 결정하는 중요 요인이다.
이 책은 한글의 자음 모음 체계처럼 100자의 기호로 한자를 정리한 신개념 한자 학습서다. △조옥구 지음·이정은 그림 △펴낸곳 이아 △260쪽 △정가 1만8000원
(CNB=이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