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명대는 지난 5일 오후 계명대 성서캠퍼스 해담콘서트홀에서‘제12회 뮤직바이러스(해피뮤직) 정기발표회(부제 : 행복을 노래하는 음악회)’를 열었다.
이 정기발표회는 대구지역 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의 일환으로 계명대가 운영하고 있는‘뮤직바이러스(해피뮤직)’교육서비스 중 하나로 교육 수혜아동들에게 자신감 및 긍정적인 정서발달과 음악 실력 향상의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매년 두 차례 열리고 있다.
이날 발표회에는 계명대 이중희 부총장, 대구광역시사회복지사협회 정병주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60여명의 아동들이 지난 1년 동안 배우며 갈고 닦은 피아노, 성악 등 음악 실력을 마음껏 발휘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 아동들을 지도하는 제공인력들과 지난 제11회 정기발표회에서 베토벤상을 수상한 하다언 아동, 30여명의 아동들이 참여한 핸드별 합주 및 리코더/오카리나/플룻 합주, 대구성보학교 맑은소리하모니카연주단, 대구광역시노인종합복지관 노인일자리사업 국악공연팀 ‘은빛공연단’ 등 다양한 축하공연이 이어져 눈길을 끌었다.
지난 2010년 뮤직바이러스(해피뮤직)사업 수혜 아동들의 자심감과 음악실력 향상을 위해 처음 시작된 정기발표회는 그 동안 약500여명의 수혜아동들에게 자신이 연마해온 실력을 선보이며 자신감을 키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왔다.
특히 이번 발표회에 참가한 아동 대부분이 전문음악교육, 정서순화프로그램, 재능기부공연 등 뮤직바이러스 교육서비스를 통해 정기발표회 무대에 자발적으로 올라설 만큼 음악 실력은 물론 자신감과 적극성이 크게 향상된 것으로 나타나 뮤직바이러스(해피뮤직)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계명대 조성숙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단장은 “이번 발표회는 아동들이 무대에 설 수 있는 기회가 됐을 뿐만 아니라 지역사회 주민들과 화합하고 문화적 교류를 할 수 있는 장이 됐다”며 “지난 보건복지부 주최 향상음악회에 참여한 전국 8개팀 중 우리아동이 3개팀이나 참가하는 등 본 사업을 통해 성장해나가는 아동들을 보면 무척 보람을 느낀다”고 밝혔다.
대구지역 사회서비스 투자사업의 일환으로 개발된 ‘뮤직바이러스(해피뮤직)’교육서비스는 경제적 어려움으로 인해 상대적으로 음악교육의 기회가 적은 아동들의 음악적 재능을 개발하고 정서를 순화할 목적으로 대구지역에 거주하는 소외계층 아동들에게 월 4회 전문음악교육(피아노, 성악) 및 정서순화프로그램을 실시하고, 학부모코칭서비스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 제공과 함께 정기발표회(연 2회)를 열어 소외계층 아동들이 긍정적인 정서를 함양하고 음악적 재능을 발굴, 계발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서비스 제공인력은 전원 관련학과 석사 재학 혹은 석사학위 소지자들로 구성, 1:1 맞춤형 교육서비스를 통해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음악교육을 제공하고 있다. 1인당 교육비용이 월 19~20만원이지만 교육생 본인은 소득에 따라 2~4만원만 부담하고 나머지는 정부와 지자체에서 지원하고 있다.
계명대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단은 2009년부터 보건복지부, 대구광역시 남구, 달서구, 달성군의 재정지원을 받아 대구지역에서는 처음으로 아동정서발달지원서비스인‘뮤직바이러스(해피뮤직)’사업을 진행해오고 있으며, 본 사업을 통해 현재까지 약 1,000여명의 아동들이 서비스 혜택을 받았다.
최근에는 대구시 전역(해당지자체 : 남구, 달서구, 동구, 수성구, 중구, 달성군 등)에 아동정서발달지원서비스를 제공하는 기관으로 등록돼 사업을 대구지역 전역으로 확대 시행하고 있다.
뮤직바이러스(해피뮤직) 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계명대 지역사회서비스투자사업단(053-580-6786 ~9, 6773) 혹은 남구, 달서구, 동구, 수성구, 중구, 달성군의 해당거주지 읍, 면, 동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