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한호수 기자) 한국전력 경남지역본부는 지난 1일 오후 하계 전력수급 비상대비 모의훈련을 시행했다고 4일 밝혔다.
올 여름은 덜 더운 날씨 등의 영향으로 최대전력수요는 작년 여름대비 약 100만㎾ 감소한 7900만㎾ 수준으로 예상되며, 최대공급능력은 신규발전기(9기 437만㎾) 준공, 정지원전(2기 172만㎾) 감소 등으로 작년 여름보다 약 650만㎾ 증가한 8450만㎾로 피크시 예비력은 500만㎾ 이상으로 안정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그러나 이상기온, 대형발전기 불시정지 등 돌발상황 발생으로 여름철 전력 수급에 비상이 발생할 경우를 대비한 모의 대응훈련으로 한전 본사와 전국 14개 지역본부에서 동시에 실시됐다.
이번 훈련에서는 만일에 사태에 대비해 전력수급 비상단계별 매뉴얼 숙지 및 긴급절전 등 수요관리제도 조치사항을 비롯, 수급 비상시 산업체 등의 절전 협조 당부를 위하여 경남본부 관내 현장방문 412호, 전화안내 1430호 등 훈련에 중점을 두고 시행됐다.
한전 관계자는 “만일의 전력수급 비상상황을 대비하여 피크기간 중 여름철 지정기간 70만㎾, 주간예고 수요관리제도 150만㎾ 및 긴급절전 수요관리 대책 150만㎾ 등 약 500만㎾의 예비전력을 사전에 추가 확보하고 있으며, 이번과 같은 실전과 같은 모의훈련을 주기적으로 시행하고 비상상황 발생시 조치사항을 철저히 이행함으로써 전력수급 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