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는 4일 오전 안동문화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 김관용 경상북도지사, 강일호 경상북도청년유도회장 등 1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2014 세계청년유림대회’개회식이 개최했다.
2014세계청년유림대회는 4일부터 5일까지 경북도 청년유도회와 안동시 청년유도회, 성균관청년유도회중앙회 주최로 ‘개인의 성장과 사회적 책임’이라는 대주제를 갖고 유교문화를 통한 인류의 미래가치 확산과 유교문화가 21세기를 살아가는 정신적 가치관으로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청년유림의 미래와 실천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개최된다.
이번 행사는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개최되는 21세기인문가치포럼의 특별세션Ⅰ 행사로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장관의 기조연설을 시작으로 중국의 산동대학교 장롱 총장의 ‘개인의 성장과 사회적 책임’이라는 주제의 기조강연, 중국 공자기금회 왕대천 이사장의‘유학과 일상생활’, 중국 산동대학교 유학고등연구원 황옥순 부원장의‘생활유학과 유학 정의론’, 안동대학교 임재해교수의‘청년유림의 미래와 실천과제’를 발표하게 된다.
오는 5일에는 미국 하와이대 짐 에이토교수와 대만 담당대 소하일 이나야툴라 교수와 대만 담강대 쿠오후아 교수, 한국과학기술정책연구원 박성원 박사와 일본과학기술연구소 Naohiro Shichijo 박사 등이 주제발표를 한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오늘 세계청년유림대회는 세계적 유학자와 경북유림이 한자리에 모여 인류철학을 논하는 뜻 깊은 자리로 세계인에게 큰 울림이 되었다”며 “앞으로 경북의 뛰어난 전통정신문화 세계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4일 안동 문화 예술의전당 웅부홀에서는 경상북도청년유도회 주관으로 도내 군 장병 156명에게 관례식을 개최했다.
관계‧례(冠笄․禮)는 15~20세 남녀에게 성인의 지위를 부여하는 예식으로 남자는 관례(冠禮)를 통해 갓을 쓰고, 여자는 계례(笄禮)를 통해 비녀를 꽂는 것인데, 관례를 행하여야만 성인으로서 사회적 지위가 보장됐다.
이번에 경북청년유도회에서 개최되는 관례의 절차는 총 5단계로 먼저 관례의 주례자(‘빈’이라한다)를 영접하는 영빈(迎賓), 상투와 치포관을 쓰는 시가(始加), 유건과 조삼을 쓰는 재가(再加), 갓과 도포를 쓰고 입는 삼가(三加)로 이루어진 삼가례(三加禮)를 행하고, 빈이 관자(관례자)에게 내리는 술을 마시는 내초(乃醮)와 빈이 관자에게 자(字)를 지어주는 빈자관자(賓字冠者)로 이루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