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정치민주연합은 7·30 서울 동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로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전략공천하기로 결정한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새정치연합 유기홍 대변인 이날 오후 “오전에 열린 최고위원회에서 7.30 재보선 공천과 관련해 서울 동작을, 경기 수원 3곳(병·정·을), 광주 광산을 지역을 전략 선거구로 선정하고, 동작을 지역에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후보자로 선정하기로 만장일치로 의결했다.”고 밝혔다.
당초 광주 광산을 보궐선거 후보로 당에 공천을 신청했다가 이날 만장일치로 동작을 전략공천 후보자로 선정된 기 전 정무부시장은, 성균관대 총학생회장 출신으로 민주화운동에 헌신했고 젊고 참신한 새 인물로서 청와대, 정부, 국회 등의 다양한 경험을 갖춰 확장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에 새정치연합 한 핵심관계자는 이날 CNB 뉴스와의 “오늘 오전 열린 비공개 최고위원회의에서 참신한 정치신인을 통해 개혁공천을 이루고 7·30 재보선에서 반드시 승리하기 위해 서울 동작을 지역에 기동민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을 전략공천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오늘 중 공식 발표할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또한 안철수 공동대표도 이날 일부 언론과의 통화에서 “선당후사(先黨後私·개인의 이익보다 당을 앞세운다는 의미)를 얘기했는데, 중진은 어려운 곳에서 헌신하고 경쟁력 있는 곳은 신진에게 기회를 줘야 당도 살린다는 맥락”이라며 “당에 활력을 불어 넣고, 우리 스스로 미래 세력임을 입증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새정치연합은 7·30 재보선 대상 지역인 수원 3곳과 광주 광산을도 전략공천 지역으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광주 광산을은 박광온 대변인, 수원 3곳은 손학규 상임고문을 비롯해 천정배 전 의원, 김상곤 전 교육감 등이 후보로 떠오르고 있다.
한편 경기 김포는 김다섭, 김두관 후보 등 2인, 대전 대덕은 김창수, 박영순, 송용호, 송행수, 최명길 후보 등 5인 후보가 선호투표로 경선을 실시하기로 결정했으며, 충남 서산·태안은 조규선, 조한기 후보 등 2인 경선을 100% 국민 여론조사로 실시하기로 했다.
전남 순천·곡성은 고재경, 김영득, 노관규, 서갑원, 조순용 후보 등 5인, 나주·화순은 박선원, 송영오, 신정훈, 최인기, 홍기훈 후보 등 5인이 오는 7월 6일 각각 선호투표로 실시하기로 했으며, 담양·장성·영광·함평은 김연관, 이개호, 이석형 후보 등 3인의 경선을 각각 선호투표로 실시하기로 했다.
해운대 기장갑에는 윤준호, 평택을에는 정장선 후보를 단수 공천하기로 했으며, 충북 충주는 계속 심사하기로 했고, 울산 남구는 후보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