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기간 동안 교내에서 운영하는 어학연수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의 외국어실력을 극대화시키는 대학이 있어 화제다.
계명대는 이번 하계방학을 이용해 ‘ACE 단기 집중 외국어캠프(2014. 6. 30. ~ 7. 23.)’를 운영한다.
TOIEC(기숙형, 통학형 / 수준별 6개반), English House(중급, 고급) 등 8개 교육과정에 280여명이 참여해 약 4주간 133시간에 걸쳐 어학연수를 받는다.
학부교육선진화선도대학지원사업(ACE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11년 처음 시작된 ‘ACE 단기 집중 외국어캠프’는 매 방학기간마다 시행돼 지금까지 약 2700여명의 학생들이 참가하며 계명대의 대표 외국어 교육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했다.
학생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며 단기간에 자리 잡을 수 있었던 요인은 우수한 강사진과 체계적인 교육과정, 강도 높은 학습 및 엄격한 프로그램 운영에서 찾을 수 있다.
수준별 분반에 따라 아침 6시 50분 구보와 체조를 시작으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수업 및 그룹 스터디, 오후 7시부터 10시까지 자율학습이 진행되며, 소수 인원의 반 편성을 통해 면학 분위기를 조성함은 물론 강사진이 기숙사에 상주, 그룹 스터디와 자율학습을 직접 지도해 학생들의 외국어 능력 향상을 극대화하고 있다.
기숙사에 입소한 학생들은 4주간 평일 외출/외박 불허, 주말 외출/외박은 사전에 신청을 받아 조교의 허가를 득하도록 하는 등 면학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적극 힘쓰고 있으며,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학생 중 상대평가를 통해 상위 70%에 속하는 학생들만 수료할 수 있고, 수료한 학생들에게는 특별 학점(3학점) 인정의 혜택이 주어진다.
특히 English House 프로그램의 경우, 원서 2권 읽기와 원어 에세이 2편 작성을 필수 이수조건으로 하고 있어 이수조건만 충족해도 어학 역량을 자연스레 강화할 수 있으며, 수료 학생들 중 우수 학생을 별도로 선발해 해외 연수의 기회도 제공한다.
이러한 빈틈없는 운영으로 프로그램에 참여한 학생들의 만족도는 매우 높은 편이며, 횟수가 거듭될수록 프로그램에 참여하고자 하는 학생들이 많아 선발 과정에서의 경쟁률 또한 치솟고 있는 실정이다.
이번 캠프에 참가하는 정성훈(26·세무학과 4년) 학생은 “그 동안 참여하고 싶었던 프로그램이라 선발돼 매우 기쁘고 기대가 크다”며 “방학기간 동안 목표한 영어 성적을 받을 수 있도록 프로그램에 적극 참여할 것”이라며 각오를 밝혔다.
한편 계명대는 지난 2011년 ‘창의적인 국제인(Creative Global Citizen)의 얼굴 만들기’라는 모델을 제시하며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ACE) 지원사업에 선정, 4년 동안 총 110억원의 국고를 확보해 관련 사업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특히 ACE학기, 계명 Challenge Yourself, 계명 Culture Tour, K-Circle, 표현력 클리닉, 계명전공글로벌체험학습프로그램 등 ‘창의적인 국제인’을 양성할 수 있는 교육과정과 그에 맞는 교육프로그램과 교과목을 연구, 개발, 운영함은 물론 교수 및 학습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각종 지원시스템을 개발해 운영하며, 그 성과를 인정받아 2기 ACE 대학 중간평가에서 최우수 평가와 함께 1억 6000여만원의 인센티브(추가 지원)를 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