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로 재난예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양평소방서가 1일부터 오는 28일 한 달 동안 세경대학교 소방안전구급과 대학생 2명을 대상으로 구급차 동승실습을 한다고 밝혔다.
이번 실습은 주요 구급장비 및 기자재 사용요령과 평소 학교에서 배운 응급처치이론을 출혈, 골절, 호흡곤란 등의 각종 실제 응급환자에게 적용, 환자 상태별 응급처치와 이송 시 조치사항을 직접 배워 실무능력 향상은 물론 전문 응급의료종사자 양성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실습에 참여한 이들은 안전사고 방지 및 예방행정에 대한 전반적인 기초교육 후 공흥 119안전센터에 배치돼 소방공무원과 함께 구급차량에 동승해 양평지역 안전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게 된다.
특히 세월호 사고 이후 관내 중소기업, 아파트 주민, 학교 등 안전교육을 요구하는 단체들의 문의가 쏟아지고 있는 만큼 세경대 학생들이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길영관 양평소방서 소방행정과장은 "이번 구급차 동승 실습을 통해서 구급대원의 업무을 이해하고 확실한 꿈과 목표를 얻는 시간이 되기를 바란다"며 "학교에서 책으로만 배워오던 것들을 일선 현장에서 체득하여 몸소 깨우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