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응노미술관에서 7월 1일 열리는 프랑스 샹송 그룹 ‘Les Employés du Jazz’의 콘서트. (제공=이응노미술관)
7월 1일 화요일 오후 4시 이응노미술관 로비에서 프랑스 샹송 그룹 ‘Les Employés du Jazz’의 콘서트가 개최된다. 이번 콘서트는 지난 6월 14일 개막한 2014 이응노미술관 아카이브전 ‘서독으로 간 에트랑제, 이응노’ 연계 행사로 진행된다.
고암 이응노가 독일을 방문했던 1959년 당시의 유럽 문화예술 흐름과 그 분위기를 전달하는 이번 전시 콘셉트에 맞추어 프랑스 샹송 그룹을 초청, 관객들에게 주옥같은 프랑스 명곡들을 선사할 예정이다.
2013년에 결성된 ‘Les Employés du Jazz’ 콰르텟은 프랑스 릴 출신 가수이자 작곡가, 기타리스트인 아르노 드구이(Arnaud Degouy)와 같은 지역 출신 카혼 연주자 제프 케치(Jeff Ketchi), 몽펠리에 출신 기타리스트 프랑소아-마리 티퐁(François-Marie Tiphon), 파리 출신 트롬본, 아코디언 연주자 장폴 뒤랑(Jean-Paul Durand)으로 구성된 그룹이다.
1920년대부터 현대까지의 프랑스 유명 샹송들을 그들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연주하며 이번 콘서트에서는 한국인들에게 사랑받는 프랑스 가수 에디트 피아프, 세르주 갱스부르그, 조르주 브라상스, 자크 브렐 등의 명곡 총 16곡을 공연한다.
한편, 전시 ‘서독으로 간 에트랑제, 이응노’는 1958년 도불했던 고암 이응노 화백이 1960년 초 프랑스 파리에 완전히 정착하기 이전 약 1년간 독일(서독)에 머물며 순회전을 가졌던 1959년을 집중 조명한다.
고암의 작품이 반추상에서 추상으로 넘어가는 중요한 시기로 평가되는 1959년과 서독이라는 특정 연도, 장소를 집중 조명하면서 당시 1950, 60년대 서구 현대예술의 맥락 안에서 1959년 전후의 고암 작품들을 전시하여 그 영향 관계를 조명하고 있다. (CNB=안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