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B=강우권 기자) 27일 경남도는 본격적인 여름 피서철을 앞두고 도내 산림휴양시설에 대한 정비를 마무리하고 이용객 맞이에 들어갔다.
이번 산림휴양시설 정비는 이용객의 건강 및 편의 증진과 안전을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휴가철 피서객의 만족도가 더욱 높아지게 됐다.
도는 도내 공유 자연휴양림 8개소의 휴양시설에 대해 5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해 노후시설을 개선하고 안전시설물을 설치하는 등 보강사업을 시행했다.
숲속의 집, 산림문화휴양관 등 숙박시설을 삼나무와 편백 등 향기가 좋고 아토피 등에 효능이 있는 국산목재 내장재로 리모델링하여 이용객의 몸과 마음을 힐링할 수 있는 공간으로 새롭게 단장했다.
캠핑수요 증가에 따라 숲속에서 별을 보며 야영을 할 수 있는 데크(목재 바닥재)를 추가 설치하고 기존 노후 데크를 대폭 교체하여 청결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는 휴식공간으로 조성했다.
진입도로 정비, 재난방송시설 정비, 계곡주변 안전시설물 보강 등으로 안전사고 예방 및 여름철 폭우에도 대비할 수 있도록 했다. 또, 특화된 프로그램도 개발해 시설 이용에 따른 유익과 즐거움도 더 했다.
금원산자연휴양림에서는 숲속음악회를 운영하여 산속에서의 이색적인 문화향유 기회를 제공한다. 또한, 숲에 대한 이해를 돕고 숲속 체험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숲해설가를 배치·운영한다.
금원산생태수목원은 국내 최고의 고산수목원으로 히말라야 등 세계 각지역에서 수집한 고산식물 200여종에 대한 관람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도내 운영중인 자연휴양림은 국유 2개소, 공유 8개소, 사유 2개소 등 12개소로 이용 휴양객수는 2008년 141천명에서 지난해 402천명으로 5년만에 280%가 증가했다.
도는 산림휴양시설 이용객수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다양하고 자연친화적인 산림휴양시설을 추가로 확충해 이용자 수요를 충족시켜 나가고 있다.
하동 구재봉과 창녕 화왕산에 총사업비 100억원(‘14년 21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자연휴양림을 추가로 조성하고 있으며 숙박·체험·교육시설 등이 2015년 준공을 목표로 들어서게 된다.
경남도 관계자는“자연휴양림 이용자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운영관리를 강화하고, 자연휴양림의 공익적 가치 증진 등 이용객 만족도 제고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다"고 밝혔다.
*공유 자연휴양림(8) : 거제, 금원산, 용추, 오도산, 대운산, 산삼, 대봉산, 한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