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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출발위원회, 2015년 7월 경북도청 이전 발표

기반조성, 정주여건 등 종합적 고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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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김락현기자 |  2014.06.26 16:56:04

▲새출발위원회 기자회견 장면.(사진/경북도 제공)

경상북도 새출발위원회(위원장 하춘수)는 26일 오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도청이전 시기’를 2015년 7월로 확정한다는 내용을 발표했다.


새출발위원회는 도청이전 시기를 결정하는 요인으로 정주여건과 기반시설, 도민들이 행정민원 업무를 보는데 불편이 없는 시설 확보, 도청 후적지 개발, 조기 이전에 따른 기회비용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했다고 밝혔다.


우선 ▲진입도로 개설사업의 경우 현재 안동방면 공정률이 50%, 예천방면은 5%로 2015년 4월과 2016년 6월이 되어야 완공가능해 연말까지 도청에 접근하는 도로가 구축되지 못하는 상황이며, 1단계 구역내 설치될 6개소의 학교시설 중 ▲유치원·초·중학교 각 1개교는 2015년 9월에 개교하고, 고등학교 1개소는 2016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어 연말 이전시 자녀를 학교에 보낼 수 없는 상황이다.


▲공무원 임대아파트 644세대는 2015년 12월이 되어야 준공되고, 민간분양아파트 1287세대의 경우도 2015년 11월에서 2016년 3월 준공 예정이므로 올해 연말까지는 공무원들이 거주할 수 있는 주택도 전혀 없는 상황이다. ▲하수처리시설도 현재 공정률이 47%에 불과하다.


이에 새출발위원회는 무리해 이전을 강행할 경우 도민에 대한 질 높은 행정서비스 제공이 불가능하고, 대다수 도청직원들의 장기간·장거리 출퇴근 등으로 인한 비용과 안전사고 등 많은 문제점이 발생될 우려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이전시기를 조정하게 됐다고 했다.
 
또 위원회는 본청 및 의회청사가 올해 10월 말에 준공되는 점을 고려해 Two-Track 방식의 도청이전 방법을 제안했다.


우선 도청이전추진본부 등 청사관리 운영 부서 50여명이 오는 11월, 1단계로 이전하고, 나머지 부서는 2단계로 내년 7월에 이전을 시작해 2~3개월 안에 이전을 완전히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


위원회는 도청이전과 함께 북부권 발전과 도청 신도시의 자족기능 강화를 위해 3개 분야 선도사업도 제안했다.


한반도 위도 36도 경제권의 대동맥이 될 ▲동서5축(울진~도청신도시~세종~보령) 고속도로와 수도권과 바로 연결되는 ▲중부내륙 KTX의 조속한 착공을 제안하고, 북부권 산업발전과 인구증가에 획기적인 모티브가 될 ▲북부권 미래생명 국가산업단지 조성과 함께, 북부지역 주민들의 하늘길을 열고, 인천공항, 남부권 신공항과 新항공네트워크를 구축할 ▲예천공항 재개항을 제안했다.


하춘수 새출발위원회 위원장은 “도청이전 시기조정은 기반시설 및 정주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위원들의 심사숙고 끝에 어렵게 결정했다”면서 “도민들의 박수 속에 ‘신도청시대’를 개막할 수 있도록 도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협조와 도에서는 위원회의 결정을 존중해 차질없는 도청이전 준비에 만전을 기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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