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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문창극, 박대통령 비선라인 ‘만만회’가 추천했다”

박지‘만’·이재‘만’·정윤‘회’ 지칭…“김기춘은 전혀 제 역할 못하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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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심원섭기자 |  2014.06.25 16:01:36

▲지난 24일 자진사퇴 기자회견을 하고 있는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사진=연합뉴스)

새정치민주연합 박지원 의원은 문창극 전 국무총리 후보자의 자진사퇴 사태 등으로 불거진 박근혜 대통령의 인사 스타일 논란과 관련해 “문창극 전 후보자 추천은 박근혜 대통령과 청와대의 비선라인인 ‘만만회’에서 했다는 말이 있다”고 밝혀 정치권이 관심을 증폭시키고 있다.

박 의원은 25일 오전 SBS 라디오 ‘한수진의 전망대’에 출연해 이 같이 주장하면서 “청와대의 비선라인이 인사를 하고 있다는 의혹을 국민과 정치권 등에서 갖고 있지 않느냐”며 “‘만만회’라는 게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박 의원은 “‘만만회’의 멤버가 누구냐”는 질문에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나, 야권의 한 인사는 이날 언론과의 통화에서 “‘만만회’는 이재‘만’ 청와대 총무비서관, 박 대통령의 동생인 박지‘만’씨, 박 대통령의 보좌관 출신인 정윤‘회’씨의 이름 끝에 글자만 따서 지칭하는 것이라는 얘기가 정치권 안팎에서 나오고 았다”고 전했다.

이어 박 의원은 청와대에서 인사위원장을 겸하고 있는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에 대해 “비선라인에서 문 전 후보자를 추천했다고 해서 김 실장의 책임이 없어지는 것은 아니다”라면서 “비선라인이 국정을 움직이게 하지 못하도록 하는 것도 비서실장의 역할이며, 검증의 책임도 분명히 있다”고 사퇴를 거듭 촉구했다.

그러나 박 의원은 잇단 총리 후보자 낙마 사태로 인해 조기 레임덕이 생길 수 있을 것이라는 정치권 일각의 주장에 대해서는 “아직 3년반의 임기가 남아있다”며 “조금 성급한 진단”이라고 지적했다.

또한 박 의원은 ‘정치인 총리론’이 부상하면서 김문수 경기기사가 거론되는 데 대해 “김 지사가 대권을 꿈꾸고 있기 때문에 박 대통령이 상당한 부담을 느낄 것”이라며 “잘못하면 ‘제2의 이회창 총리’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지난 1993년 말 당시 김영삼 대통령은 과거 정권 비리를 파헤치며 국민적 인기를 끌었던 이회창 전 대법관을 총리로 앉혔으나 이 총리는 총리 권한을 놓고 청와대와 마찰 끝에 취임 4개월 만에 경질됐다.

한편 김효석 최고위원도 이날 교통방송 라디오 ‘열린 아침 송정애입니다’에 출연해 “도대체 비선, 최측근 라인이 누군지, ‘보이지 않는 손’이 누군지 밝혀야 된다”며 “이 사람들이 제대로 사과하고 책임을 져야 국정공백 사태가 안 일어날 것”이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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