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S GAME 2014’ 행사장 전경. (제공=한국콘텐츠진흥원)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가 주최하고 한국콘텐츠진흥원(원장 홍상표)이 주관한 국내 유일의 게임 관련 B2B 행사 ‘ITS(International Trade Show for) GAME 2014’에서 국내 참가기업들이 역대 최대인 7221만 달러(약 736억원)의 수출계약을 달성했다.
지난 19, 20일 서울 광진구 워커힐 호텔에서 진행된 ‘ITS GAME 2014’ 수출상담회에는 온라인·모바일·보드게임 등 각 게임 장르를 주도하는 국내외 305개 기업이 참가해 총 1687건의 상담을 통해 지난해 7000만 달러보다 약 3%(221만 달러) 늘어난 7221만 달러의 수출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모바일게임 업체 이스트팔오사(IST.854)는 모바일기반 리얼타임 카드 배틀게임 ‘카드 AR 배틀’로 중국 퍼블리싱 기업인 넷미고(Netmego)와 50만 달러 상당의 계약을 현장에서 체결했다.
국내 PC게임 전문업체인 에이케이인터랙티브(AK Interactive)도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과 MMORPG를 결합한 ‘천하제일 거상’을 약 30만 달러에 인도네시아의 게임기업 아스타아난타아비나시(Asta Ananta Avinasi)에 수출했다.
국내 모바일게임의 명가 바이코어(BiCORE Mobile Games & Entertainment)는 액션 파티 RPG 게임인 ‘마이몬스터파티’에 대한 라이선스 계약을 대만의 재규어 엔터테인먼트 테크놀로지(Jaguar Entertainment Technology)와 체결했다.
또한 디에이이엔터테인먼트(DAE Entertainment), 젤리오아시스(JellyOasis), 투위게임즈(2WeGames)의 게임 4종도 중국의 게임 퍼블리셔 원노스엔터테인먼트(One North Entertainment)와 계약돼 올해 안에 중국에서 서비스가 시작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에이블링(ABLING)은 자사의 신개념 횡스크롤 퍼즐 롤플레잉게임(RPG) ‘Command and Souls’를 코러스360(Corous360)에, 캐주얼 게임 ‘아이스 펭귄’ 등 4종 게임을 대만 퍼블리셔 엠오이엔터테인먼트(MOE Entertainment)에 수출했다.
이밖에 국내 게임개발사 이키나게임즈(IKINA GAMES)도 미소녀 카드 디펜스 RPG ‘소환소녀’와 다이나믹한 액션 판타지 RPG ‘Hero We Go’로 코러스360과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동남아시아, 인도를 포함한 신흥시장에 대한 전략적 선점을 위한 파트너십 체결도 이어졌다. 국내 중소게임 개발사들의 해외진출 전략 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트리웍스(iTreeworks)는 동남아시아 지역 모바일 게임 퍼블리셔인 코러스360과 장기적인 파트너십을 맺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글로벌게임허브센터 입주사인 '로드컴플릿(LoadComplete)‘도 인도의 대형 퍼블리셔로 전 세계에 4개의 스튜디오를 운영하고 있는 ‘릴라이언스게임즈(Reliance Games)’와 파트너십 계약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ITS GAME 2014’ 기간 중 ‘수출상담회’와 연계 진행한 ‘2014 국내외 투자유치 설명회’에서도 알찬 성과가 쏟아졌다. 총 15개 게임 관련 참가사들이 투자유치 관련 피칭을 진행한 가운데 벤처기업 발굴 및 투자기관인 우리인베스트먼트는 모바일 콘텐츠 기업 이트라이브가 유치를 희망하는 3억 원에 대한 투자 의향을 밝히고 현장에서 의향서 전달식을 진행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 홍상표 원장은 “올해는 글로벌 게임사들의 치열한 각축전이 벌이고 있는 동남아, 인도 등의 신흥시장에 진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 큰 수확”이라며 “향후 중국의 ‘차이나조이’, 독일 ‘게임스컴’에서도 국산 게임들이 선전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CNB=안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