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광양우체국(국장 박성태)이 지역어르신들에게 장수사진을 제공하고 있다.
지난 19일 중마노인복지관(광양시 중동)에서 지역어르신 140여명을 대상으로 장수사진을 촬영했다.
이날 자원봉사자 소재민씨외 9명이 함께 사진촬영 및 이·미용에 도움을 주었다. 촬영된 사진은 추후 영정사진으로 쓰이는 것으로 정성스레 액자에 담아 어르신에게 전달된다.
사진촬영을 마친 한 어르신은 “장수사진도 찍고, 머리도 만져주어 오늘 정말 호사다. 영정사진을 찍어두면 건강하게 오래산다는 속설이 현실이 될 것 같다”며 기뻐했다.
박성태 국장은 “나이가 연로한 아버님·어머님이 늙으신 노모의 손을 잡고 오시는 모습을 보면서 잊혀져가는 효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다”며 “비록 작은 정성이지만 지역민과 따뜻한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지속적으로 마련토록 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광양우체국은 9월에도 장수사진 촬영을 계획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