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일 광주 광산을 국회의원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한 이근우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당 공동위원장은 24일 “친일사관 등의 논란에 휩싸였던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사퇴는 불통과 독선으로 국정을 이끌어 온 박근혜 정부로 인한 예정됐던 결과다”고 밝혔다.
이 위원장은 “박근혜 정권 출범 당시 김용준 전 헌법재판소장, 이번 안대희 전 후보에 이어 문창극 후보까지 모두 3명의 국무총리 후보자가 낙마 했다”며 “특히 총리 후보자 2명이 연쇄적으로 낙마한 것은 헌정사상 최초의 일로 현 정부의 무능한 인사 철학을 여실히 드러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인사의 실패는 국력의 손실이다”면서 “박근혜 대통령은 인사 실패와 국정혼란에 대해 진정성을 담아 국민에게 사과하고 인사추천과 검증 실무책임자인 김기춘 비서실장은 마땅히 책임을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문창극 후보자의 사퇴가 이른바 ‘수첩 인사’로 대표되는 박근혜 대통령의 비정상적인 인사를 정상으로 되돌리는 계기가 되어야 할 것이다”면서 “2기 내각의 전면적 재구성은 물론 국무총리는 국민통합에 가장 부합한 인물을 지명할 것을 촉구 한다”고 말했다.
이근우 위원장은 23일 출마를 공식 선언한데 이어 광주시선관위에 예비후보 등록을 한 뒤 본격적인 선거전에 돌입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