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역서울 284에서 우리 공예의 가치 조명하는 장터 ‘2014 공예플랫폼-공예가 맛있다’.
지역 공예상품을 소개하고 그 가치를 재조명하는 ‘2014 공예플랫폼’이 6월 25일부터 7월 13일까지 문화역서울 284(구 서울역사, 등록문화재 284호)에서 개최된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유진룡)가 주최하고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원장 최정철)이 주관하는 ‘2014 공예플랫폼’은 우리의 우수한 공예품을 소개하고 공예문화산업 발전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올해 첫발을 내딛는 행사이다.
올해 첫 시작을 ‘공예가 맛있다’라는 주제로 공예의 맛과 멋을 함께 소개한다. 우리 생활에 밀접한 식문화를 중심으로 다채로운 공예품을 한자리에 담을 예정이다.
행사는 주제관, 기획관, 지역관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주제관은 ‘공예가 맛을 만든다’는 주제로, 맛을 만드는 공예로서의 옹기를 소개한다. 현대와 전통의 조화를 이룬 각 지역의 다양한 옹기를 선보이며, 맛을 더 깊게 만드는 옹기의 탁월한 기능을 조명한다.
기획관에서는 국내 대표 요리사들과 함께 공예품으로 구성된 상차림을 제안하면서 맛있는 공예를 소개한다. 김치 명인 이하연, 사찰음식 전문가 전효원, 밀레니엄힐튼 서울의 총주방장 박효남, 퓨전요리 전문가 김병진 등 유명 요리사들과 공예가의 궁합으로 만들어진 맛과 멋이 살아있는 공간이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지역관에서는 일상생활 속 각 지역의 이야기를 담은 청자, 토기, 옻칠 등 다양한 공예품이 지역의 경계를 넘어 서로 조화롭게 어우러진 모습을 볼 수 있다. 이와 함께 지역 공예상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지역공예의 우수성을 알리는 기회도 마련한다.
문화체육관광부 측은 “‘2014 공예플랫폼’은 공예의 본질인 실용성을 조명하는 장”이라며 “각기 다른 장르와 지역 특색에 맞는 공예품들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이번 행사를 통해 국민들이 보다 공예를 친근하게 느끼는 계기가 마련되기를 바라며, 이번 ‘2014 공예플랫폼’이 새로운 공예시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CNB=안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