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9일부터 80일까지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열리는 ‘2014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하 문화전당)이 월드뮤직의 축제장으로 변신한다. 2015년 개관을 앞둔 문화전당에서 공식 행사가 열리는 건 2005년 착공 이후 10년 만에 처음이다.
문화체육관광부 아시아문화중심도시추진단(단장 김성일)과 아시아문화개발원은 ‘2014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을 8월 29일부터 30일까지 이틀간 문화전당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2010년 서구(풍암생활체육공원)를 시작으로 광산구(쌍암공원), 북구(전남대학교), 남구(빛고을 시민문화회관) 등 매해 광주 전역을 돌며 개최됐던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이 올해 준공을 앞둔 문화전당에서 열리는 것이다.
현재 문화전당이 막바지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이번 행사는 안전이 확보된 문화창조원 옥상 잔디광장 등 일부 야외 공간에서 열린다.
올해로 5회째를 맞는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은 국내 최고의 축제 기획자로 평가받는 인재진 씨가 감독을 맡았다. 세계 각국에서 초청된 최정상급 음악인들이 8월의 마지막 주말 밤을 뜨껍게 달굴 예정이다.
월드뮤직의 미래라 불리는 쿠바 출신 여성가수 마이라 안드라데(Mayra Andrade), 콩고의 리듬으로 세계를 춤추게 하는 주피터 앤 오퀘스 인터내셔널(Jupiter & Okwess International) 등 월드뮤직의 대표 음악가들과 한국을 대표하는 전통 타악주자 장재효 등이 참여할 예정이며, 전체 출연진은 오는 7월에 공개된다.
한편, 6월 29일까지는 월드뮤직과 지역의 성장 역량을 키우는 무대(오픈스테이지)의 주인공인 아마추어 연주자(오픈밴드)를 모집한다. 지원 방법은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 자원활동가 커뮤니티(http://cafe.naver.com/gjworldmusic)에서 신청서 양식을 다운받아 전자우편(gjworld2014@gmail.com)로 접수하면 된다.
‘2014 광주월드뮤직페스티벌’은 무료로 진행되며 자세한 정보는 홈페이지(www.gjwmf.com)에서 살펴볼 수 있다. (CNB=안창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