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면 박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부정적인 평가는 지난 11일 41.8%에서 13일을 기점으로는 ‘잘 못하고 있다’는 의견이 ‘잘하고 있다’는 의견을 처음으로 앞질러 17일 50.2%로 취임 후 처음으로 50%를 넘어선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새누리당 역시 정당 지지율 역시 지난 11일 45.1%에 17일 38.1%로 일주일 만에 7.0%p 하락한 반면, 새정치민주연합의 정당 지지율은 같은 기간 35.8%에서 36.3%로 올라 양당의 지지율 격차는 1.8%포인트에 불과해 오차범위 안으로 좁혀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부정적 평가가 50%를 넘은 것은 처음”이라며 “상황이 당-청 모두에게 심각하게 돌아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조사는 전국 19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 및 자동응답, 유무선 혼합 방식으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