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협약을 통해 우리은행은 통일기금 조성을 위해 이자 일부를 자동기부하는 금융상품을 출시하고, 대한적십자사는 기부된 자금을 통일관련 사업에 운영할 예정이다.
‘우리겨레 통일 통장’은 기본금리 연 0.1%에 추가로 연 0.5%p를 우대하며, 우대된 이자는 예금주 명의로 대한적십자사에 기부되는 입출식 통장이다. ‘우리겨레 통일 정기예금’은 최고 3000만원까지 가입 가능한 1년제 정기예금으로 연 0.1%p가 추가 우대돼 연 2.7%의 금리가 제공되며, 만기 해지 시에 우대이자가 대한적십자사로 기부된다.
또한 ‘우리겨레 통일펀드’는 교보악사 자산운용사의 주식형 펀드상품으로 운용수익 중 40%가 대한적십자사에 기부되는 방식이다.
우리은행측은 국내은행 중 유일하게 개성공단에 지점을 운영하는 민족은행으로 이번에 국민의 통일염원을 담아 마중물 형태의 통일기금을 마련할 수 있는 금융상품을 출시했다며 향후에도 통일관련 사업에 동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NB=이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