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론조사 전문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6월9일부터 13일까지 실시해 16일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지지율이 40%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해 12월 말 철도노조 파업 사태 당시 48.5%를 기록한 이후 5개월 만에 처음인 것으로 드러났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6월 첫째주에 7주 만에 잠깐 반등했다가 문창극 총리 후보자 지명 이후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으며, 반면 박 대통령이 ‘국정 수행을 잘 못하고 있다’는 부정 평가는 전주부터 3.2%포인트 상승한 44.3%를 기록해 6주 연속 40%대를 보였다.
정당 지지율은 새누리당이 43.6%로 1주일 전보다 1.6%포인트 하락했고, 새정치민주연합은 34.8%로 1주일 전보다 0.9%포인트 올랐다.
그리고 차기 대선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박원순 서울시장 당선자가 18.5%로 1위를 기록했으며, 다음은 새정치연합 문재인 의원(17.1%), 안철수 공동대표(11.5%), 새누리당 정몽준 의원(11.1%), 김무성 의원(7.9%), 남경필 경기지사 당선자(6.3%), 김문수 전 경기지사 (6.0%), 새종치연합 손학규 고문(4.6%), 안희정 충남지사 당선자(4.3%)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주간집계는 6월9일부터 6월13일까지 5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면접(CATI) 및 자동응답전화(ARS) 방식으로 휴대전화와 유선전화 병행 RDD 방법으로 조사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2.0%포인트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