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대한통운은 16일 급성 백혈병으로 투병하는 협력사 직원의 치료를 돕고자 헌혈증 300매를 기증했다고 밝혔다.
지난 2007년부터 CJ대한통운 택배 옥천허브터미널의 협력사 소속 현장관리자인 조장으로 일해 온 A씨(36)는 최근 급성 백혈병 진단을 받아 입원하게 됐다. 병원 등에 따르면 백혈병은 치료를 위해 많은 수혈이 필요하며, 이 때문에 백혈병 환자 후원의 가장 좋은 방법이 헌혈증 기증이다.
CJ대한통운 옥천허브터미널 직원들과 협력사 직원들은 7년여 동안 한결 같이 성실한 모습을 보여 온 A씨에게 불현듯 닥친 어려움을 함께 하고자 헌혈을 통해 100여매의 헌혈증을 전달했다.
하지만 치료를 위해 더 많은 헌혈증이 필요한 상황에서, CJ대한통운 역시 이 소식을 접하고 매년 정기적인 임직원 헌혈 행사를 통해 모은 헌혈증 300매를 A씨의 치료를 위해 기증하게 된 것. 아름다운 가게 대전점에서도 A씨의 안타까운 상황을 알게 돼 헌혈증 100매를 기증했다.
CJ대한통운측은 협력사와 회사는 운명을 같이 하는 공동체이자 가족이기 때문에 헌혈증을 기증하게 됐으며 A씨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CNB=이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