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우진 광주 서구청장 당선자의 인수위원회격인 ‘광주시 서구 민선6기 새자치 준비위원회’가 13일 출범했다.
준비위는 이날 오후 3시 광주시 서구 금호동 서구문화센터에 마련된 사무실에서 임우진 당선인과 준비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위원회 발대식 및 위원 위촉 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신원형 전남대 교수를 위원장으로 한 준비위엔 학계와 오랜 현장 경험을 가진 전문가 그룹 21명과 어르신과 여성 등 일반 시민 11명 등 총 32명이 참여했다.
준비위는 자치행정, 기획·정보·감사, 복지·보건, 경제·문화, 건설·교통 등 5개 분과로 구성됐으며 각 분과별로 4~5명의 위원이 활동하게 된다.
준비위는 민선 5기 구정을 파악한 뒤 민선 6기 임우진 당선인의 공약사항과 정책철학을 구정에 담아내는 역할을 맡아 오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준비위는 오는 13일부터 20일까지 각 실과별 업무보고 청취와 함께 현장 실사를 벌인 뒤 23일부터 30일까지 실과별 공약 점검과 실행 계획 협의 등을 거쳐 계획을 확정하게 된다.
임우진 당선자는 “민선자치 시행 후 광역행정은 자리를 잡아가고 있지만 기초자치단체는 해결해야 할 과제가 갈수록 누적돼 자치발전을 위한 변화와 행정의 질제고가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그러나 이러한 과제는 단체장의 의지에 따라 해결할 수 있고 노력의 성과도 크게 나타난다” 며 위원들의 협조를 부탁했다.
준비위측은 “인수위 활동은 조용하고 차분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한다는 게 기본 기조”라면서 “현행 공무원 조직이 동요하지 않도록 활동 중간에 사회적 이슈나 민선 6기 비전은 제시하지 않고 준비위 활동 계획을 모두 마무리 지은 뒤 전문가 그룹과 일반 주민들의 평가를 종합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