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장현 광주광역시장 당선자가 내년 국비확보를 위한 두 번째 행보로 세종시 정부청사를 방문한다. 윤 당선자는 지난 10일 서울에서 지역 국회의원 7명과 국비확보를 위한 협의회를 개최하고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했다.
윤 당선자는 16일 광주시의 내년 현안사업이 정부 예산안에 반영될 수 있도록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환경부, 산업통상자원부 등 4개 부처를 방문해 장·차관을 비롯해 실무진과 협의를 가질 예정이다.
이번 방문은 광주시가 신청한 내년도 국비지원 사업이 누락되지 않도록 하고, 향후 있을 기획재정부 심의에 대한 대응전략을 마련, 내년 예산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광주시가 기획재정부에 요청한 현안사업은 ▲자동차 100만대 생산기지 기반조성(632억원) ▲3D콘텐츠미디어산업 클러스터 조성(20억원) ▲아시아음식문화지구 조성(2억원) 등 총 10건 872억원이다. 또 국토교통부에 시민 교통불편 해소 및 쾌적한 도심환경 개선을 위한 대규모 SOC사업으로 ▲경전선(광주~순천간)전철화사업(48억원) ▲상무지구~첨단산단 간 도로개설(50억원) ▲광주도심하천 생태복원사업(20억원) 등 3건 118억원을 요청했다.
이와 함께 환경부에 국립공원 무등산 생태복원을 위한 사업으로 ▲무등산정산 방송통신시설 통합(4억원) ▲무등산 원효사집단시설지구 환경정비(10억원) ▲무등산권 국가지질공원 인증(비예산) 등 3건 14억원을 건의했으며 산업통상자원부에는 지역의 일자리 창출 및 미래유망 기술개발을 위한 사업으로 ▲자동차100만대 생산기지 기반조성(632억원) ▲클린디젤자동차 핵심부품산업 육성(249억원) ▲심부지열 지중열교환기 상용화 기술개발(26억원) ▲바이오가스 증진제 기술개발 실증연구(23억원) 등 4건 930억원을 요청했다.
한편 윤 당선자는 지난 13일 광주지역 대학생 300여 명과 간담회를 갖고 “광주시청 내에 청년 관련 부서를 만들어 청년‧대학생들이 모여 연대하고 어른들의 경험과 지혜를 나눌 수 있는 공간과 지원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전남대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지난 선거운동 당시 윤 당선자가 만났던 대학생들이 “선거 후 만남의 자리 한번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던 것을 지키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이 자리에는 전남대, 조선대, 호남대, 광주대 등 광주지역 대학생 300여 명이 함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