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재난과 인류의 생존 전략’은 환경과학자인 박석순 이화여대 교수가 30년간 수집한 전 세계 유명한 환경 재난 사례를 정리한 책이다.
인류의 산업 발전 역사와 함께 인류에 해악을 입힌 환경 재난 사례를 중심으로 환경 재난의 위험을 알리고 있다. 환경 문제 발생과 함께 발전해 온 환경 법안과 환경 지식, 기술의 발전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과거 환경 재난과 인류의 생존 전략을 보며 미래에 일어날 재난에 대비하는 생각을 하게 한다.
책은 총 6부로 42개 대표 환경 사건 이야기를 다뤘다. 산업혁명기 영국의 콜레라,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 도노라의 대기 오염, 수은에 중독된 물고기 섭취로 발생한 미나마타 사건, 베트남 전쟁 당시 미국이 뿌린 제초제로 인한 고엽제 사건, 체르노빌 방사능 누출 사건, 스칸디나비아 산성비 등을 들 수 있다.
대표적 환경 재난과 함께 다양한 관련법규도 마련되고 있다. 그러나 한계가 있다. 책은 이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 위한 목적도 있는 듯하다. △지은이 박석순 △펴낸곳 어문학사 △336쪽 △정가 1만6000원
<이상주 북 칼럼니스트 (letter3333@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