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순성면 아찬리 사과 작목반에 농작업 환경개선 편의장비를 설명하고 있다

당진시 당진시농업기술센터는 사과 재배 농업인들의 근골격계 질환을 예방하고 농사일을 편리하게 할 수 있도록 순성면 아찬리 사과 작목반에 농작업 환경개선 편의장비 4종 66대를 보급했다고 밝혔다.

그동안 당진시는 농작업 편의장비 사업 설명회를 통해 농작업 편의성과 작업능률 향상 방안 마련에 위해 농민들의 의견을 청취하고 올바른 농작업 요령 등에 대한 교육과 5회에 걸친 시연회를 여는 등 사과재배 농가 맞춤형 편의장비 개발에 노력해 왔다.

따라서 이번에 보급한 사과 관련 농작업 편의장비는 ▲전동컨테이너 상자적재기 ▲이륜 손수레 사과 전용 운반차 ▲사륜 손수레 사과 전용 운반차 ▲저장고 상하 계단식 작업기 등으로 모두 농작업 과정에서의 편리성과 적절성 등을 고려해 개발했다고 밝혔다.

특히 장비개발에 대해 사용하는 농업인들의 의견을 반영해 나사렛대학교 손병창 교수의 컨설팅을 거쳐 완성됐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이에따라 전동 컨테이너 상자적재기는 리프트기를 사용해 무거운 사과상자를 옮기는 노력을 적게 들임으로써 장비 사용 전 대비 500% 이상의 노동력 절감효과를 가져와 고령화된 농촌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김관회 아찬리 사과작목반장은 "그동안 사과 운반 등으로 신체에 무리가 가는 부분이 많았는데 이번 사과재배 농업인들의 의견이 반영된 농작업 편의장비 보급으로 농업인들의 불편도 해소되고 작업능률도 훨씬 높아져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진시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6년에 걸쳐 순성면 아찬리 사과작목반, 면천면 양채작목반과 꽈리고추연구회, 송악읍 봉교리 감자작목반, 신평면 상오리 사과작목반 등을 대상으로 작목 특성에 맞는 농작업 편의장비 18종 348대를 보급했으며, 앞으로도 작목과 재배 여건에 적합한 농작업 편의장비를 지속적으로 개발해 보급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