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지주는 LIG손해보험 인수 관련 배타적 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1일 밝혔다.
KB금융과 LIG측은 배타적 협상기간 동안 매매계약 주요 조건에 대한 협상을 진행, 이달 중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하고 금융위 승인 절차를 거쳐 인수를 완료할 예정이다.
계약체결 후 KB금융과 LIG손보 직원이 포함된 실무협의를 구성해 사명변경, 전산개발, 인수 후 조직안정 및 영업력 강화방안 등 주요 과제를 선정·추진해나갈 계획이다.
KB금융은 LIG손보 인수 후에도 별도의 인위적 구조조정을 지양함은 물론 손해보험업 내에서 우수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는 해당 회사와 직원들의 역량을 존중하고 축적된 금융업 노하우를 공유해 상호간의 발전을 위한 최적의 파트너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LIG손보는 임직원 3500여명, 전속보험설계사 1만여 명 등으로 구성된 업계 상위권의 대규모 손보사로 해당 회사 계열편입시 비은행 부문 수익 강화를 추진하고 있는 KB금융의 사업전략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되며, 계열회사는 종전 11개에서 12개로 늘어나게 된다.
(CNB=이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