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 결선 참가자들은 인문학의 가치와 본질에 충실해 어떠한 시련과 도전에도 흔들리지 않고 행복을 느낄 수 있게 하자는 취지의 ‘뿌리가 튼튼한 청년영웅’을 주제로 지난 두 달간 전국 10개대에서 열린 지식향연 참가 대학생 가운데 선발된다.
지식향연은 연세대(4월 8일), 강원대(5월 13일), 영남대(5월 15일), 한국외대(5월 19일), 전남대(5월 21일), 경상대(5월 23일), 세종대(5월 27일), 충남대(5월 28일), 제주대(5월 30일), 이화여대(6월 2일) 등에서 50여일간의 지식·지혜나눔 대장정을 펼쳤다.
특히 사회 저명인사 10여명이 특강하는 등 큰 인기를 얻었다. 고은 시인, 승효상 건축가, 송동훈 문명탐험가, 최재천 이화여대 교수, 김형철 연세대 교수, 김상근 연세대 교수, 최인철 서울대 교수, 박웅현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이동진 영화평론가, 김영하 소설가,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 윤한 팝피아니스트, 신지호 팝피아니스트, 송소희 국악인 등이 강연 및 공연에 참여했다.
지난 4월 8일에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연세대에서 열린 ‘지식향연-서막’에 직접 멘토로 참여, 인문학의 중요성을 강의해 환호와 갈채를 받았다.
지금까지 지식향연을 관람한 전국의 대학생은 모두 228개 대학교의 학생 1만명에 달한다. 옛 로마제국을 아우르는 이탈리아~남프랑스 그랜드투어 참가자를 선발하는 지식향연 청년영웅단에 참가하려는 대학생은 지난 4월~6월 지식향연에 1차례 이상 참가한 대학생이어야 한다.
이들은 먼저 오는 13일까지 지식향연 공식 홈페이지(www.ssghero.com)를 통해 진행되는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올해 지식향연 인문학 테마는 ‘아우구스투스 서거 2000년, 로마제국의 흥망 성쇠’로, 이와 관련해 주최 측이 선정한 책 2권을 정독한 뒤 공식 홈페이지에 마련된 1차 미션을 통과해야 한다.
신세계그룹측은 인문학에 대한 관심과 이해도를 확인하기 위해 필독서 관련 퀴즈 및 에세이(1000자)를 1차 미션으로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2차 미션은 1차 미션을 통과한 학생들을 대상으로 인문학적인 사고와 이를 바탕으로 한 문제 해결력의 우열을 판가름하는 인문학 캠프로 진행된다.
인문학 캠프는 신세계 인재개발원에서 27일~28일 1박 2일로 진행되며 신언서판(身言書判) 의 기량을 겨뤄 최종 20명의 청년 영웅단을 선발할 예정이다. 청년 영웅단이 되면 올해 여름 방학에 10여일간 문명탐험가 송동훈씨의 설명을 들으면서 로마제국의 탄생과 멸망을 주제로 이탈리아 로마-나폴리-카푸아-폼페이-라벤나, 프랑스 님-아를-오랑주 지역을 대상으로 그랜드투어를 떠나게 된다.
청년 영웅단에 선발된 대학생들의 명단은 공식 홈페이지에 게재되고 개별적으로도 통보된다. 향후 신세계그룹 공채 지원 시 서류 전형 및 1차 면접 면제의 혜택을 받게 되며, 소정의 장학금도 받게 된다.
신세계그룹측은 향후 청년 영웅들이 인문학 멘토로서 인간과 문화에 대한 지식과 지혜를 전파하는 미래의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최대한 도움을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CNB=이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