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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티지 사진’으로 보는 한국의 1950~60년대 생활상

당대 사진의 경향 살필 수 있는 한국사진사연구소와 서울시립미술관 소장품 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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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안창현기자 |  2014.06.10 17:38:15

▲한영수, ‘명동거리’, 흑백인화, 51.3×61cm, 1958. 서울시립미술관 소장.

서울시립 북서울미술관에서 6월 10일부터 10월 12일까지 열리는 사진기획전 ‘VIP 1950~60: 빈티지 사진’은 한국 사진사의 주요작가(VIP) 6명의 사진작품(Vintage in Photography)을 소개한다.

명지대학교 한국사진사연구소(Research Institute: The History of Photography)와 서울시립미술관(SeMA)의 소장품 중 1950~60년대 사진 100여 점을 선보이며, 한국 현대사진의 경향을 소개하는 동시에 당대의 생활상을 엿볼 수 있는 전시이다.

현일영, 이해선, 이형록, 한영수, 홍순태, 주명덕 등 6명의 주요작가들은 1950~60년대 한국의 시대상과 그 시대를 사는 사람들의 생활상을 다양한 시각에서 조명하고 있다.

북서울미술관의 사진갤러리 1에서는 한국사진사연구소 컬렉션(RIHP Collection)이 선보인다. 여기서 현일영, 이해선, 이형록의 빈티지 사진은 당시 사진의 리얼리즘 또는 회화주의의 획일적인 경향에서 벗어나 사진의 기록성 속에서 새로운 조형성을 모색하는 등 다양한 실험을 감행했다.

사진갤러리 2에서 소개되는 서울시립미술관 컬렉션(SeMA Collection)은 당대 서울의 생활상을 사실적으로 기록한 한영수, 홍순태, 주명덕의 사진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당대 사진계의 동향을 살펴볼 수 있는 사진 관련 월간지나 작가의 리플릿 자료 등을 함께 전시해 1950~60년대 작가들의 작품 활동과 그 배경을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북서울미술관에서는 이번 전시기간 동안 다양한 전시 연계프로그램이 운영한다. 유아 및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한 어린이 여름방학 교실이 7월에서 8월 사이에 진행될 예정이며, 9월에는 사진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한 기획전 강좌 ‘전시와 만나다’ 등이 열린다.

▲이형록, ‘강변’, 25×16.8cm, 빈티지 프린트, 1958. 한국사진사연구소 소장.

(CNB=안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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