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 쓴 건전지. 무심코 버리면 수은 등 중금속이 땅이나 물로 스며들어 심각한 오염원이 될 수 있다. 반면에 수거해 활용을 잘 하면 철, 아연, 니켈 같은 자원을 뽑아내는 노다지도 될 수 있다.
광주 광산구가 폐건전지 20개를 새 건전지 1세트(2개)로 교환하는 사업을 11일부터 진행하고 있다. 광산구는 새롭게 교환 할 AA규격 건전지 4,320세트(8,640개)를 확보했다. 이 사업은 광주광역시와 함께 추진한다.
교환방법은 다 쓴 건전지 20개를 가까운 동주민센터로 가져가면 된다. 폐건전지의 규격은 상관없다.
광산구는 이 사업으로 폐건전지 21톤을 수거해 재활용한다는 계획이다.
광산구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환경오염을 막고, 자원도 활용하고, 새 건전지도 얻는 일석삼조 효과를 자랑한다”며 “많은 참여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