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2011년까지는 차갑게 먹는 면의 50% 이상이 냉면이었으나, 2012년부터 절반 이하로 떨어졌으며, 지난해에는 불과 0.3% 차이로 1위를 유지했었다. 올해 들어서는 차갑게 먹는 면 매출의 절반 이상(52.3%)을 비빔면이 차지하며 처음으로 1위 자리에 올랐다.
비빔면이 인기를 끄는 이유는 TV 프로그램 등을 통해 소개된 레시피를 흉내내는 것에서 나아가 나만의 레시피를 만들어가는 모디슈머들이 등장하는 등 새로운 먹거리에 대한 관심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또한, 이른 더위에 지친 소비자들이 이제는 단순히 차가운 것을 넘어 입맛까지 돋울 수 있는 자극적인 맛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실제로 올해 들어 비빔면과 냉면의 순위가 바뀐 것과 함께 기존에 3위 자리를 지키고 있던 메밀 국수도 쫄면에게 자리를 내줬다.
(CNB=이성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