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회담은 전날 박 원내대표가 “매주 월요일 정례적으로 만나자”고 회담 정례화를 제안하자 이 원내대표가 “빨리 만나자”고 화답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양측은 앞으로 주례회담을 여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19대 국회 후반기 원구성을 문제를 놓고 새정치연합은 예결위 및 정보위의 일반 상임위화 및 상임위별 법안심사소위 복수화, 여야가 이미 합의한 6월 국정감사 진행을 비롯, 상임위별 상시국감 시스템 구축 등을 주장하는 반면, 새누리당은 이에 부정적인 입장이어서 접점 도출이 이뤄질지는 다소 불투명해 보인다.
따라서 오늘 회담에서는 이 원내대표가 회담을 수용하면서 역제안한 남북문제, 민생정책, 일자리 문제 등 국가적 주요 현안과 정책을 다루기 위한 여야 상설 협의체 가동 문제도 논의될 것으로 점쳐진다.
그리고 세월호 참사와 관련한 적폐를 해소하기 위한 이른바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공무원의 이해충돌방지법안)’, ‘유병언법(세월호 관련 특별법)’ 등의 제정과 개정 문제도 거론될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와 함께 세월호 국정조사 특위 활동과 관련, 증인 채택과 기관보고 일정 및 구체적 방식 등을 놓고 양측간에 팽팽한 기싸움이 펼쳐질 가능성도 있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