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원섭기자 | 2014.06.04 16:03:53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4일 오후 3시 현재 전국 단위로는 이번 지방선거에서 사상 처음 도입돼 지난달 30∼31일 실시된 ‘사전투표’의 투표율 11.49%과 거소투표의 투표율이 반영된 전체 유권자 전체 유권자 4천129만6천228명 중 1천888만6천802명이 투표에 참여해 46.0%의 투표율을 보였다고 밝혔다.
이 같은 투표율은 2010년 지방선거 당시 같은 시간대 투표율 42.3%보다 3.7%포인트 높은 수준이다.
따라서 선관위는 사전투표제 도입과 함께 이날 투표율 추세를 감안하면, 이날 오후 6시 투표 마감 시 당초 기대를 모았던 60%에는 못 미치겠지만 4년 전 지방선거(54.5%)보다 높은 50%대 중후반의 투표율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그러나 김갑수 한국사회여론연구소는 이날 ‘김현정쇼’에 출연해 “지난 2010년 지방선거 때 최종투표율이 54.5%였는데, 오후 1시 투표율이 34%였다.. 그래서 오후 1시쯤에 30% 정도의 투표율만 넘긴다면 이번에 한 11.5%에 육박하는 사전투표가 있어 그것을 더하면 최종투표율이 무난하게 60%는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투표율이 지역별로는 전남이 56.9%로 가장 높았고 다음은 강원(53.6%), 세종(53.2%)이 뒤를 이었다. 반면 대구가 41.6%로 가장 낮았고 다음은 경기(42.7%), 울산(43.2%) 순이었으며, 접전지역의 경우 광주 (46.1%)를 비롯한 경기와 부산(44.0%)은 전체 평균을 하회했으나, 충남(46.47%), 충북(49.3%) 등 충청권은 전체 평균을 웃돌았다.
또한 전체 평균보다 투표율이 낮은 지역은 서울(46.1%), 부산(44.0%), 대구(41.6%), 인천(43.2%), 대전(43.8%), 울산(43.2%), 경기(42.7%) 등 7곳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