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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장 선거 네거티브로 '변질 되나'

윤장현 후보측 연일 강운태 후보 공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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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nbnews 박용덕기자 |  2014.05.30 20:04:55

광주광역시장 선거가 유권자에서 정책을 통해 선택을 받는 정책대결 대신 경쟁후보를 폄하하는 네거티브 선거로 변질되어 가고 있다.

윤장현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장 후보측이 단일화에 성공한 강운태 무소속 후보에 대한 인신공격성 발언이 주를 이루고 있다.

임내현·이근우 새정치민주연합 광주시당공동위원장은 29일 기자회견을 통해 “강 후보는 20억원에 이르는 엄청난 돈을 공직자 재산신고에서 누락하고도, 뭉칫돈 형성과정에 대한 명확한 해명 없이 부인탓으로 돌려 책임을 회피있다”면서 “재산의 반을 차지하는 20억 뭉칫돈에 대한 명확한 출처와 형성과정에 대한 근거 자료를 제시해야 한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또 이들은 “강 시장 하면 세간에 회자되는 총인시설 비리, 아들이 관련된 회사와 연계된 72억원의 혈세 사기사건인 갬코사건 등의 비리사건으로 광주시민은 분노하고 있으며 광주시장 교체를 염원하고 있다”고 공세를 퍼부었다.

천정배 상임선거대책위원장도 “광주시 산하 공기업과 유관기관은 측근(강 후보)인사들로 채워지고 광주시청은 5번이나 검찰의 압수수색을 당했다. 광주시민의 자존심은 땅에 떨어지고 민주화의 성지 광주는 비리의 온상이라는 조롱의 대상이 됐다”고 공격했다.

윤장현 후보도 논평을 통해 “5‧18 당시 무슨 일을 했는지를 알리는 것은 광주시민에 대한 기본적 예의이자 시민들의 알권리이다”면서 “강 후보가 광주학살의 주범인 신군부의 특명을 받고 광주에 파견되었다고 하는데, 광주시민 앞에 부끄러운 일은 하지 않았는지 밝혀야 한다”고 몰아 세웠다.

또 윤 후보 이광이 공동대변인은 30일 이 후보 지지자들을 자극하면서 강 후보 쪽으로 표 결집을 막기 위한 듯한 논평을 내놨다.

이 대변인은 “강운태 후보는 한 가지 큰 잘못을 했다. 단일화 시기를 너무 늦춰 결과적으로 이영섭 후보가 의원직을 상실해버리는 결과를 낳았다”면서 “이 후보 지지자들은 옳고 그름이 우선이고, 강 후보 지지자들은 이해타산이 먼저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하지만 인신공격에 가까운 의혹제기에도 불구하고 강 후보 재산 부인 누락사건은 광주지검이 수사 끝에 무혐의 처리됐다.

또 갬코 사건과 총인비리 사건에 대해 검찰이 강 후보를 조사했으나 특별한 혐의점을 찾지 못해 수사가 종결됐다.

윤 후보측의 연일 계속되는 공격에 강 후보측은 “저질 막장 네거티브 선거전을 주도하고 있다”고 받아치고 있다.

강운태 후보측은 “광주시장 선거전을 현직 국회의원들이 진흙탕 싸움으로 변질시키고 있어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면서 “진실이 밝혀진 강 후보의 재산내역과 총인입찰사건, 캠코투자 등에 대해 새로운 근거도 없이 무차별적인 비방과 의혹을 제기하고 이를 확산시키려 안간힘을 쓰고 있다”고 반박했다.

또 “김동철, 장병완 의원은 강 후보를 깍아 내리고 윤 후보를 치켜 올리는 유치한 글을 문자를 통해 퍼뜨리는 등 저질 막장 네거티브 선거전을 주도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러한 인신공격이 윤장현 후보 지지도 만회를 위해 ‘네거티브 선거’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을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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