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북도 독도의 개별공시지가가 대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상북도에 따르면 독도는 독도리 임야 91필, 대 3필, 잡종지 7필 총 101필지로, 소유자는 국(해양수산부), 총면적 18만7554㎡(56,735평)으로, 전체 공시지가는 35억4086만원으로 지난해(2013년 23억 8395만원) 대비 48.5%(11억5691만원) 대폭 상승했다.
최고지가는 독도리 27번지(잡종지, 동도선착장) 외 1필지 ㎡당 68만원, 최저지가는 독도리 20번지(임야) 외 1필지로 ㎡당 1500원이다.
울릉군 울릉읍 독도리의 개별공시지가는 사회적 관심도가 높아짐에 따라 관광객 증가에 따른 관광활성화와 영유권 확보, 지하자원의 경제적 가치 유망, 독도에 투입된 경제적 비용 등을 고려해 매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한편, 경상북도는 2014년 1월 1일 기준으로 조사‧산정한 416만 필지의 토지에 대한 개별공시지가를 30일자로 결정‧공시한다.
개별공시지가는 개별토지의 단위면적(㎡)당 가격을 말하며 재산세, 취득세·양도소득세 등의 과세표준 및 각종 부담금과 국·공유재산의 사용료 산정 등에 활용된다.
도내 지가 변동률은 도청신도시 이전사업 본격화, 국립 백두대간테라피단지 조성사업, 울릉군 일주도로 개설사업, 국제관광섬 개발계획, 독도 접안시설 확충 및 지가 현실화율 반영 등으로 인해 전년대비 평균 7.74% 상승했다. (전국 평균 4.07% 상승)
도내 최고 상승지역은 울릉군 33.14%, 예천군 21.05%, 청도군 16.44%이고, 최저 상승 지역은 경산시(3.13%)로 나타났다.
도내에서 개별공시지가가 가장 높은 곳은 포항시 북구 죽도동 597-12번지(대, 개풍약국)로 전년도 보다 10만원/㎡ 상승한 1210만원/㎡(평당 4천만원)이며, 최저지가는 울진군 기성면 방율리 752번지 임야 103원/㎡(평당 340원)으로 조사됐다.
열람은 경상북도 한국토지정보시스템(http://klis.gb.go.kr), 관할 시‧군‧구청홈페이지 및 읍‧면‧동사무소에서 할 수 있으며, 토지가격에 이의가 있는 토지소유자 등은 시‧군‧구청과 읍‧면‧동사무소에 비치된 이의신청서를 활용하거나, 도 홈페이지(www.gb.go.kr) ⇒ 산업/생활 ⇒ 부동산정보(개별공시지가) ⇒ 서식 다운로드에서 개별공시지가 서식을 내려 받아 토지소재지 시‧군‧구청에 6월 30일까지 이의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재춘 경상북도 건설도시방재국장은 “개별공시지가는 국세‧지방세 및 각종 부담금 등의 부과기준이 되는 중요한 지표이므로 토지소유자나 이해관계인 등 도민들의 적극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