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새정치민주연합 광산구청장 후보가 28일 광주시 가정어린이집 연합회 보육교사들과의 정책간담회에서 “아이들은 공동체의 미래다. 그렇기 때문에 보육은 사적 영역이 아닌 공적 영역이다. 아이들은 온 마을이 키워야 한다”고 말했다.

정책간담회에서 민 후보는 “아직 광주에서는 공공보육에 대한 논의가 무르익지 않아, 광산구는 협동조합과 마을기업 형태로 해보자고 보육시설에 제안했었다.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보육교사들이 아이들을 교육하는 데만 집중할 수 있도록 나머지 요소들은 공공영역에서 담당해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민 후보와 보육교사 간의 정책간담회는 이날 이른 아침 7시 상무공원 시민광장에 주차되어 있는 버스 안에서 열렸다. 광주시 보육교사들이 국회 대회의실에서 열리는 ‘가정보육시설의 현주소와 정책방향 모색 토론회’에 참석하기 위해 광주를 출발하기 전 민 후보와 의견을 교환한 것.

정책간담회에서 보육교사들은 “아이들의 건강한 식탁을 담당하고 있는 취사노동자의 처우개선이 필요하다”고 말했다.